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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마사지로 가뿐하게 ‘바디 디자인’

2014-04-25 08:39:24 게재

안마의자에서 등과 어깨 뭉친 근육 수기로 풀어

가슴 아픈 소식 탓인지 한 주일 내내 몸이 천근만근 가라앉는다.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의욕 없이 늘어지기만 한다. 머리도 무겁고 뒷목도 뻣뻣하고 어깨는 무거운 돌덩이를 올려놓은 것처럼 딱딱하다.
이럴 땐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받는 게 좋지만 문제는 시간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한가롭게 마사지 받을 만한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데다 마사지 숍까지 오고 가는 이동 시간까지 더 하면 한 나절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몸이 찌뿌듯해 마사지는 받고 싶지만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일상생활 속 동선 속에 자리한 마사지 숍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천 상동 홈플러스 3층에 자리한 ‘바디 디자인’ 역시 그 중 하나다. 이곳은 대형할인점으로 장보러 올 때 잠깐 들러 짧게 몸을 풀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이나 태국 등에서 온 외국인이 하는 마사지가 아니라 대학에서 정식으로 경락과 스포츠마사지를 전공한 한국의 20대 젊은 청년들이 주축이 돼 마사지를 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중국식이나 태국식 등 특정 마사지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오일의 끈적거림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기본 마사지는 아무런 제품이나 도구 없이 오로지 손과 팔꿈치 등 수기로만 근육을 풀어준다. 
또 다른 특징은 침대가 아닌 특별하게 제작된 안마의자에서 마사지를 받는다는 것이다. 덕분에 얼굴이나 헤어스타일이 망가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또 마사지 받을 때 엎드린 자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이외에도 등 마사지 20분과 30분, 발 마사지 30분 등 짧은 미니 코스가 많아 바쁜 사람들이 잠깐 짬을 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 등 마사지의 경우 건식마사지가 대부분이라 마사지 후 쾌적하게 뒷마무리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회원과 비회원의 가격 차이가 커서 1회만 받고 싶어도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이 아쉽다.

위치 : 원미구 상동 540-1 홈플러스 3층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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