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독자추천 초밥 전문점 ‘신지루 스시’

2014-06-26 10:36:45 게재

충실한 재료로 만든 신선한 초밥, 믿고 드셔도 좋아요~


 

스시 전문점으로 유명한 ‘신지루 스시’는 양천향교역과 발산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외부는 모던한 분위기며, 내부는 아담하다. 초밥 만드는 모습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카운터와 2~4인용 테이블이 적절히 놓여있다. 화곡동의 김영희 독자는 “밥알의 고슬고슬함이 적당하고 밥 양이 알맞아 재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며 “스시가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맛으로 가족외식이나 데이트에도 어울리는 곳”으로 ‘신지루 스시’를 소개한다.
주인장 방재철씨는 일본 유학을 다녀온 실력 있는 초밥 전문가다. 이 집의 모든 재료는 원산지에서 공수해온다. “일본어로 믿음을 신지루라고 합니다. 초밥을 믿고 드실 수 있도록 가게이름을 신지루 스시라고 지었어요. 기본재료는 농부 어부 해녀에게 직접 납품받아 질이 좋고 신선하죠.”
런치메뉴는 네 가지가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다. 주문을 하면 샐러드와 된장국이 바로 나온다. 계절마다 제철 채소와 어울리는 소스로 선보이는 샐러드가 입맛을 돋운다. 런치세트는 스시와 자루소바 오니기리로 구성된다. 흰살생선과 등푸른생선으로 만든 초밥은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어울리는 향신 재료로 장식해 눈과 입이 즐겁다. 특히 연어와 고등어는 비리지 않고 구수한 맛이다. 짬뽕세트는 뜨끈한 면과 주먹밥을 함께 먹을 수 있다. 나카사키 짬뽕은 돼지사골과 닭뼈의 육수에 홍합 오징어 등의 다양한 해산물을 넣어 진한 맛이다. 양배추와 숙주 파를 듬뿍 넣어 느끼한 맛을 잡았고 청양고추로 칼칼한 맛을 살렸다. 홍합은 탱글탱글하게 씹히며 양도 푸짐하다. 에비텐 소바세트는 왕새우 튀김과 자루소바 오니기리가 제공된다. 오니기리는 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인상적인 삼각 주먹밥이다. 간이 적당하고 뭉쳐진 정도가 알맞다. 시원하게 즐기는 모밀은 육수의 독특한 향이 살아있는 깔끔한 맛이다. 텁텁하지 않고 뒷맛이 짜지 않아 입안이 개운해진다. 
‘주인에게 맡긴다’는 의미의 오마카세 코스요리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초밥은 단품이나 코스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 기린 생맥주와 사케도 취급한다.

메뉴 런치 메뉴 7000원~1만원 모듬 초밥 1인 26000원 오마카세 코스요리 1인 39000원
     2인 세트 26000~46000원 사이드메뉴 14000~38000원 단품초밥 2000~9000원
위치 강서구 등촌동 684-3번지 대륭드림타워 114호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10시 (연중무휴/ 오후 3~5시 준비시간)
주차 지하주차장 주차 편리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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