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터링서비스로 편하게 손님 초대 하세요

2014-09-19 14:47:53 게재

“셰프의 감각을 그대로 우리 집 테이블에~”

집들이나 생일잔치 등 손님 초대를 해야 할 때면 으레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부족한 손재주로 음식을 준비하자니 맛이 걱정이고, 조금 더 근사한 테이블 차림은 더더욱 걱정입니다. 그렇다면 케이터링(catering) 서비스를 이용해보면 어떨까요. 음식 맛은 물론이고, 스타일리시한 테이블 세팅까지. 셰프의 감각을 그대로 우리 집 테이블에 그대로 옮겨놓을 수 있습니다.

 

 ▶▶그린키친
“건강한 음식문화, 케이터링에 그대로~”

 그린키친은 셰프 박정윤 씨, 푸드스타일리스트 김근애 씨 부부가 운영하는 공간. 부부는 “보여주기 위함보다 참된 건강한 음식문화를 창조하고 싶었다”고 그린키친 오픈 계기를 설명한다. 그린키친의 케이터링은 한국적 스타일을 중심으로 하되, 이를 변형한 동서양 퓨전 스타일의 메뉴들로 구성된다. 박정윤 셰프는 “국산 제철 재료들을 사용해, 모임 성격이나 분위기에 알맞게 메뉴를 제안한다”며 “색감은 살리고, 주재료와 부재료의 중복성을 피하도록 다양하게 구성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식기와 플라워 장식, 테이블까지 제공되된다. 부부의 남다른 음식 솜씨와 스타일링 감각, 그리고 포장 하나하나에 깃든 정성까지 그린키친만의 케이터링을 만들어가고 있는 부부다. 백일잔치, 생일파티, 웨딩파티, 칠순, 환갑잔치, 기업 리셉션 등 다양한 행사에 케이터링을 제공한다.
다과는 1만원, 식사는 3만원 선이며 일주일 전에는 예약이 필요하다. 박정윤 셰프는 “늘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좋은 생산자와 요리사, 여기에 예술이 결합된 음식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그린 키친 바로 옆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부부의 공간이 있다. 자신들의 결혼기념일을 딴 ‘부부 0325’ 주점이 자리한다. 부부 0325에서는 전국에서 공수한 팔도 막걸리와 장인의 손길로 제조된 전통주를 판매한다. 농림부가 지원하는 사단법인 ‘막걸리 협회’에서 일산 대표 막걸리 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 쌀과 우리 밀 떡누룩으로 맛을 낸 계룡 신도안 막걸리, 강원도 봉평메밀막걸리, 양평 지평막걸리, 단양 소백산 막걸리, 유자, 알밤, 오미자 막걸리 등 다양한 막걸리와 전통주들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709-1
 



 ▶▶라(La) 쿠킹 스튜디오
“주부 3인방의 탁월한 손맛과 감각”

 쿠킹 스튜디오 ‘La'는 학부모로 만나 정을 쌓아 오던 양정윤, 민현숙, 유수정 씨가 함께 오픈한 공간이다. 요리와 인테리어 등 공통된 관심사가 많아 언제나 맘이 잘 맞았다는 그녀들. 자신들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맘껏 해보자는 마음이 스튜디오 오픈까지 이르게 했단다. 평소에 자신들이 사용해 오던 살림살이와 가구, 소품들로 꾸민 라 스튜디오는 마치 그녀들의 집을 방문한 것처럼 아늑하면서도 감각적이다.
 라 스튜디오에서는 이탈리안 쿠킹 클래스, 손님 초대 요리반 등의 요리 강좌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케이터링 서비스도 시작했다.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집들이 손님초대 등의 홈파티, 기업행사, 병원 개원행사 등 이미 그녀들의 손맛과 감각을 주문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 케이터링은 주로 한식 퓨전요리를 중심으로 10~11가지 음식이 애피타이저, 메인메뉴, 디저트 등으로 구성돼 제공된다. 코스요리는 보통 1인당 3만 원 선이다. 음식뿐만 아니라 테이블 세팅에 필요한 꽃 장식, 식기 등을 모두 해결해준다. 양정윤 씨는 “설거지까지 끝내고 오기에 편하게 이용하시면 된다. 적어도 2주 전에 예약해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출장비는 별도다. 소풍이나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도시락 주문도 가능하다. 상담을 통해 메뉴를 선정하면 된다. 도시락은 10개 이상일 때 주문가능하다.
 위치: 일사서구 대화동 2133-7


 

 ▶▶디저터 카페 ‘코코라비’
“마카롱, 샌드위치 등의 다과 케이터링”

  디저트 카페 ‘코코라비’에서는 마카롱을 비롯한 컵케이크, 쿠키, 샌드위치 등 디저트 메뉴와 커피 케이터링을 제공한다. 특히 코코라비의 디저트들을 100%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 얼마 전까지 공방을 운영하다 카페를 연 이다희 대표는 “직접 만든 수제 디저트들이다. 일단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작업에 들어가고, 그날 주문량만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코코라비의 대표적 메뉴는 마카롱이다. 유자, 바닐라, 초코, 녹차, 크림치즈, 딸기 등 다양한 색감과 맛의 마카롱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여느 마카롱보다 쫀득한 식감과 신선한 맛에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들어온단다. 보통 사이즈보다 더 크게 만든 마카롱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마카롱은 개다 1천원. 테이블 세팅까지 제공하진 않지만, 행사에 필요한 플래그를 직접 제작해 제공하거나 테이블 세팅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주문이 들어오면 디저트들의 사진을 주고받고 메뉴들을 컨펌 받는다. 
 직접 구운 빵과 100% 우유버터크림을 사용해 만든 플라워케이크도 코코라비의 자랑이다. 케이크 위에 직접 크림으로 만든 장미 장식은 행사나 생일 파티에서 포인트로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메뉴가 된다. 카페에서는 제철 계절 과일로 만든 생과일주스, 신선한 커피들도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는 3~4천 원대, 커피 및 주스는 2~3천 원대로 판매한다. 이다희 대표는 “좋은 재료를 사용해 이용하는 고객들의 위하는 마음으로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위치: 덕양구 토당동 373-12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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