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 고찰 적석사, 송구영신 탬플스테이

2014-12-30 00:00:01 게재
국내에 흔치 않은 고구려시대 사찰 적석사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송구영신 캠프를 연다. '비움·충만·나눔의 힐링캠프'라는 이름의 새해맞이 템플스테이 행사다.

이번 행사는 국내 3대 낙조 경관으로 유명한 낙조대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비움의 장', 참석자들이 황금 범종을 타종하는 '충만의 장', 108번 절하고 108 구슬을 꿰는 '108염주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1600년 된 고찰 적석사는 고구려 장수왕 때인 416년 인도 승려가 연꽃을 날려 떨어지는 곳에 지었다고 알려진 사찰로 조계사 말사다.

적석사 관계자는 "태고의 신비와 역사가 숨쉬는 적석사에서 을미년 새해 첫 해오름을 맞이하는 행사"라며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마무리하면서 경건하고 맑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없으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32-932-6191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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