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구청장과 토론

2015-01-19 11:31:18 게재

강서구 수요데이트 운영

서울 강서구가 구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이나 정책에 대해 주민들과 구청장이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강서구는 생생한 주민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구청장과의 수요데이트'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노현송 구청장과 주민들의 첫 데이트는 21일 오후 2시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화곡본동 볏골공원에 주민쉼터를 마련하고 방화뉴타운사업을 추진하는 방안 등 6가지 주제를 놓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청장과 함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 과장과 국장이 데이트에 참여해 신속한 답변을 돕는다. 주민들이 내놓은 의견을 듣고 여러 여건을 고려해 해법이 나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수요데이트는 21일에 이어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예정돼있다. 구청장과 데이트를 원하는 주민들은 매달 5일까지 구 누리집 '열린구청장실-구청장과의 수요데이트' 게시판이나 구 감사담당관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주민간 갈등과 분쟁을 예방하고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기 위해 필요한 경우 갈등관리 전문가도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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