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형과 요실금 치료를 동시에 - ‘신아산부인과’

2015-01-20 11:20:37 게재

간단한 요실금 치료, 질 성형 수술 없이 해결

“첫아이를 난 후부터 줄넘기 같은 운동을 피해요. 30대 초반인데도 소변이 찔끔찔끔 새서 고민입니다.”
이 같이 요실금 때문에 고민하며 사는 우리나라 여성은 30%를 넘는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웃거나 기침만 해도 오줌이 새는 증상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근육이 약해져서 생긴다. 출산이 가장 큰 원인이며 폐경 이후 갱년기를 거치면서 심해진다.

간단한 시술로 요실금 해방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증상이 심해지는데도 불편을 감수하며 참고 사는 이유는 요실금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마취와 수술 후 통증에 상당수 여성들이 겁을 먹고 있는 것. 그런데 최근 수술 없이도 레이저로 간단하게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는 인티마레이저 시술이 여성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아산부인과에도 시술 효과와 방법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찾아옵니다. 최근 병원을 방문한 60대 어르신은 가벼운 치매 증세를 보이는데다 소변을 잘못 가려 기저귀를 차며 생활했어요. 자식들 권유로 시술을 받은 후 요실금 증세가 눈에 띄게 좋아졌지요.”
신아산부인과 김장수 원장이 들려주는 시술 사례다.

부부관계에도 도움 줘
60~70대는 주로 요실금 치료 목적으로 인티마레이저 시술을 받는 반면 30~50대 여성들은 요실금뿐만 아니라 질 성형에도 관심이 많다.
이혼 사유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부부간의 성격차이를 꼽는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성(性)적 차이인 경우도 많다. 여성들은 자연분만과 노화, 잦은 성관계로 질 벽의 주름이 평평해지고 질 강이 헐거워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점점 부부간의 성관계가 소원해지기 쉽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안 외모 가꾸기 못지않게 질 축소 성형에 적극적인 여성들이 늘고 있다.
김 원장은 “인티마레이저는 일명 ‘젊어지는 레이저’로 불릴 만큼 수술 없이도 질 축소 성형이 가능하다. 시술 과정도 간단하다. 질 안에 광열레이저를 쏘아주면 질 벽이 두꺼워져 자연스럽게 질 성형 효과를 볼 수 있다. 절개나 봉합 등의 외과적 수술이 전혀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일상생활에 거의 영향 안 줘
과거 질 수축 개선을 위한 방법은 늘어난 질 조직을 잘라낸 후 다시 좁혀주거나 임플란트를 질 안쪽에 삽입하는 수술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이런 수술요법은 수술에 따른 마취와 입원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인티마레이저는 이전의 CO2레이저나 다이오드레이저를 이용해 박리하고 항문과 거근을 당겨 모아주는 수술방법과 달리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통증이 적은 레이저로 안정성을 높였으며, 일상생활에도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인티마레이저는 성감 향상뿐만 아니라 질과 요도 주위의 조직을 좁혀줌으로써 요실금까지 동시에 개선 가능하기 때문에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김장수 원장은 “부부간의 성트러블 등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아 편안한 분위기로 상담을 하고 꼭 필요한 검사와 시술, 수술만 권한다”며 “질 성형은 여성에게 있어서 민감하고 예민한 부위인 만큼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신아산부인과 김장수 원장



인티마레이저 시술 Q&A

시술은 어떻게 하나.
마취가 필요 없을 만큼 통증이 거의 없으며 시술 시간도 15분 정도로 짧고 곧바로 퇴원할 수 있는 간단한 시술이다.
2940 nm ER.YAG레이저가 질을 360도 회전하면서 질 벽을 자극해 점막과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시키면 질 벽이 두꺼워지는 수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질 벽이 타이트해지면서 방광, 요도가 질 쪽으로 내려앉는 현상을 개선해준다.

어떤 증상에 효과가 있나.
요실금과 질 성형에 좋으며 까맣게 변색된 소음순, 대음순 등의 여성 생식기 미백효과도 있다. 특히 나이가 많아 요실금 수술을 꺼렸던 어르신 환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질 벽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수술 없이도 부부관계를 가질 때 성감이 좋아진다. 뿐만 아니라 성관계시 분비물이 적게 나와 통증을 호소하는 폐경기 여성들에게도 효과가 있다.

시술은 몇 번 받는 게 효과적인가.
환자 연령, 폐경 유무에 따라 개인차는 있지만 2~3회 시술을 권한다. 시술 후 5일 이후부터는 성생활이 가능하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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