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열풍에 플레인 요거트 관심

2015-01-30 11:07:09 게재

'매일바이오 플레인' 인기

매일유업 LGG유산균 사용

장까지 살아 전달되는 좋은 균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가 열풍을 일으키자 이를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발효유가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의 경우 시장 규모가 2013년 623억원대에서 2014년 932억원대로 증가했다.

이중 매일유업의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 '매일바이오 플레인'은 지난해 1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160%가량 성장한 38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일바이오 플레인'은 국내 최초로 출시된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대용량 제품으로 인위적인 당을 첨가하지 않았다. 가장 요거트다운 맛과 식감을 살리는 생우유 95%와 유고형분의 최적의 비율로 우유의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매일유업이 플레인 요거트 '매일바이오'의 리뉴얼 제품에 새로이 채용한 'LGG 유산균'은 전세계에서 20여년간 800여건의 연구 논문을 통해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다. 핀란드 최대 유제품 기업인 발리오(Valio)에서 생산하는 LGG 유산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효유 제품에 독점 사용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프로바이오틱스 'LGG 유산균' 포함 복합 유산균을 농후발효유 유산균 법적 기준치보다 5배 높은 1g당 5억의 유산균으로 설계, 충분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용량으로 출시돼 한끼 식사를 대체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기에도 적합하다.

매일유업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발효유의 핵심인 '유산균'을 업그레이드해 플레인 요거트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요거트 제품 중에서도 농후발효유는 유산균 함량의 법적기준치가 1g당 1억으로 일반 발효유의 유산균 법적기준치보다 10배 높다"며 "프로바이오틱스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요거트 제품 중에서 농후발효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 발효유는 1g당 1000만 이상의 유산균을 함유한 반면, 농후발효유는 1g당 1억 이상의 유산균이 있어 같은 양으로 10배 이상의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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