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의 통증과 이상감각 그 해결법은?

2015-02-11 00:05:51 게재


‘발이 붓고, 발이 화끈거려 죽겠어요.’, ‘발이 아파서 잘 서있지도 못 하겠어요.’, ‘걸을 때 발이 아프고 금방 힘들어요.’, ‘발에 굳은살이 많이 생겨요.’ 하며 한의원에 내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 오래 서서 일을 하거나, 많이 걷거나, 장시간 운전을 한 경우, 딱딱하고 지지대가 없는 구두, 얇은 단화를 오랫동안 신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발은 중요하다. 발이 건강해야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좋아져 전신이 건강해진다. 발은 우리 몸을 지지해줄 뿐만 아니라 걷게 해주는 기능을 한다. 신체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중력의 영향이 과도해지면서 피가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몸의 가장 아래에 있는 발에 머무르게 되면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데 결국, 발이 쉬지 못하면 결국엔 염증상태가 지속되며 이로 인해 말 못할 통증과 화끈거리는 이상감각이 발생하게 된다.
물론 양쪽 발의 온도차가 크거나 지속적으로 발이 이상신호를 보낸다면, 몸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오래되었을 경우도 발바닥, 발가락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많으며 갱년기 여성 중에도 발에 증상을 호소하는 분이 있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고르고, 걸음걸이를 바로 하며,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우선 신발은 헐렁하지 않고 고정될 수 있는 끈이나 찍찍이가 붙어있는 것이 좋고, 앞부분은 헐렁하고 뒷부분은 딱딱한 것이 발에 안정에 도움을 준다. 다음으로 걸음걸이는 양발은 11자 모양이 되도록 하고 뒤꿈치-발바닥-발가락 순으로 발이 땅에 닿게 하며 발바닥이 땅에 닿을 때 땅을 차올리며 추진력을 이용해 걷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휴식은 자기 전에 족욕을 20-30분 해주면 되는데 발과 다리 전체에 힘을 주고 빼는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만약 증상이 개선이 안 되고 증상이 심해진다면, 전문가와 상담하고 원인을 찾아 발과 다리, 허리의 추나치료, 봉침/약침 치료 그리고 천연 허브로 만든 한약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움:청평 호한의원 조충연원장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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