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과학의 달 특집 기획

PART 1 우리 아이 도전할만한 과학행사 무엇이 있나?

2015-04-02 00:27:37 게재

과학경진대회, 과학축제 등…교내·외 대회 참가열의 높아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안양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과학행사가 열리고 있다. 특히 정부와 시·도 교육청 등에서 많은 과학대회가 열리는 만큼 학생들의 수상 실적을 쌓기에도 좋은 기회이다. 영재교육원, 영재학교, 과학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라면 과학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내 자녀가 도전할만한 우리지역 과학대회와 행사들을 모아서 소개한다.

학교별 다양한 과학대회 개최
과학에 대한 관심이 좀 더 집중되는 과학의 달 4월에는 지역 내 학교에서 과학미술, 기계공학, 항공우주, 탐구토론대회 등 다양한 경진대회와 행사가 개최된다. 영재교육원, 특목고 등의 진학을 준비하거나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교내 과학대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대회를 준비하는 열의도 높아지고 있다. 과학행사 일정은 각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학교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일정과 프로그램을 알 수 있으니 미리 살펴하고 준비해보자.
안양 평촌초등학교는 오는 4월 8일에 과학탐구대회를 개최한다. 시 대회 출전 예선으로 과학미술대회, 기계공학탐구대회(과학상자), 항공우주대회(에어로켓), 탐구토론대회를 진행한다. 이어 4월 15일에는 과학축제를 개최해 탱탱 볼 만들기, 자외선 팔찌 만들기, 착시팽이 만들기, 양초 만들기, 나비날개, LED 광섬유 만들기 등 다양한 과학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평촌초등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행사를 마련 한다”며 아이들이 놀면서 과학 원리를 깨달을 수 있는 흥미로운 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작으로 각종 지역예선 실시
첫 번째로 개최되는 과학대회는 경기도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와 경기도 과학전람회다. 안양과천 지역예선은 4월 14일 평촌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군포의왕 지역예선은 4월 18일 신흥초등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에서 수상한 작품은 5월 경기도대회를 거쳐 전국대회에 출품하게 된다. 과학발명품경진대회 출품부문은 생활과학Ⅰ, 생활과학Ⅱ,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으로 대부분 3월에 출품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경기도 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학교 단위 대회에 희망하는 학생의 자율 참여를 원칙으로 과학미술, 기계공학, 항공우주, 융합과학, 과학탐구토론 등 5개 분야로 참여가능하다. 작년과 달리 전자통신 분야는 실시하지 않으며 과학탐구토론대회 주제는 초등은 놀이기구의 과학, 중등은 장애인을 위한 과학, 고등은 빛의 활용이다. 안양과천 지역예선은 5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평촌체육관에서 개최되며 과학탐구토론대회는 4월 22일 사전심사를 거쳐 5월 8일에 본심사가 이루어진다. 군포의왕 지역예선은 5월 9일 이루어지며 5~6월에 경기도대회를 거쳐 8월에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안양과천교육청 전승석 장학사는 “과학대회는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탐구기회를 제공해 미래의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은 창의적으로 생각한 것을 결과물로 만들어 다른 학생들과 겨루는 과정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들이 자녀의 과학대회 준비에 과도하게 관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며 “대회의 심사기준은 학생들이 직접 창의적으로 준비했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제23회 경기도 학생과학탐구올림픽대회는 초등 5학년과 중 1학년이 참가하는 자연관찰탐구대회와 초등 6학년과 중 2학년이 참가하는 과학탐구실험대회로 2명이 한 팀으로 출전한다. 지역예선의 경우 각각 5월 18일과 5월 19일에 개최되며 장소는 대회 당일에 발표한다. 지역예선에서 선발된 팀은 8월에 경기도대회를 거쳐 9월에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군포의왕교육청 관계자는 “자연관찰탐구대회는 대회 당일에 공개하는 장소에서 관찰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기 때문에 평소 다양한 장소에서 자연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미리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과학탐구실험대회 역시 실험 주제를 대회 당일에 공개하기 때문에 다양한 실험 접근방법과 보고서를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자연현상과 사물의 관찰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터득하고 실험주제를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탐구실험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과학적 소질을 계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정보통신 분야의 창의적 IT영재를 발굴하는 제32회 경기도 정보올림피아드대회는 사용언어를 Linux C/C++로 통일하며 지역예선은 4월 11일에 실시하며 5월 23일 경기도대회를 거쳐 7월 17일 전국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온가족 참여하는 경기도 과학행사 인기
과천과학관은 과학의 날을 맞아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생활 속에 숨어있는 과학 원리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해피사이언스데이’를 개최한다. 특히 중앙홀 2층에서는 생활 속 과학 특별전시 체험이 4월 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며 18일부터 22일까지 전문 강사와 함께 전기와 빛, 화학원리 등 우리 생활과 관련한 기초과학실험에 참여해 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한 상상홀에서 오후 1시부터 2시에 ‘첨단과학 사이언스 쇼’가 펼쳐지며 성인대상 과학 공연, 달 관측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과학관 곳곳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 과학교육원은 4월 18일에 경기도 과학교육원 및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과학문화축제를 개최한다. 35개의 과학체험 활동부스가 운영되며 과학 전시물을 활용한 탐구마당, 과학놀이마당, 생태마당, 천체관측 등 다양한 과학체험활동과 ‘세상이 온통 과학이네!’란 주제의 특강도 이어진다. 
경기도 과학교육원 최경순 교육연구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온가족이 함께 과학체험을 즐기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고 미래의 융합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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