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탈모? 남성탈모와 여성탈모를 밝힌다

2015-09-13 21:07:45 게재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다. 탈모도 질환이며, 반드시 치료해야할 병이다. 지난 칼럼에 이어 예방법이나 치료법을 찾아보기로 한다.2014년 탈모시장은 약 800억원대이고 탈모인구도 천만명에 육박한다. 반면 탈모치료에 대한 시도는 헤어샵이나 의약외품인 탈모방지샴푸나 두피관리센터, 열을 타겟으로 하는 두피한의원의 한방샴푸등 과학적이지못한 요법에 의존하는 것이 많았다.
물론 과학적 부작용 등이 증명 되지 않아 전문의약품허가를 득하지 못한 어성초나 탈모영양제로 알려진 판토가 판시딜 마이녹실에스캅셀 등은 꾸준히 인기다. 하지만 이런 제품은 확산성탈모의 완화에 도움을 줄뿐 단독 안드로겐성 전문탈모치료제로는 허가를 받지못한 한계가 있다. 모발학회나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모발이식학회등의 탈모학회와 식약청 인정을 기다리는 DHT호르몬의 탈모이론을 넘어선 줄기세포배양액, 성장인자, 두피메조테라피 약물 등도 많다.
현재는 미녹시딜액과 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등이 탈모에 유일한 KFDA 허가약물이다. 탈모는 유전적이든 후천적이든 환경문제로 청소년부터 일찍 진행되며, 원형탈모증에도 면역치료법인 DPCP,부신피질호르몬주사, 광치료등이 개원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가을탈모처럼 여성탈모는 폐경이후 중년에 심해진다. 예방법은 없을까? 운명이려니 하고 있어야 하나? 해답이 있다. 탈모에 좋은 생활수칙은 다음과 같다.
1)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라.
2)모발관리에 신경쓰고, 두피마사지를 깨끗이 하라
3)모발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라(검은콩, 찹쌀, 두부,우유, 달걀노른자, 해조류, 해산물, 장어, 과일, 야채, 녹차, 섬유질식품 등)
4)모발에 나쁜 음식은 피하라 (인스턴트, 과자, 초콜릿, 커피, 술, 담배, 콜라,설탕, 케잌, 아이스크림,라면 등 )
탈모는 예방이 중요하다. 하지만 탈모가 상당부분 진행되어 예방이 힘들다면, 여성이든 남성이든 탈모전문병원을 찾아 탈모검사와 맞춤치료(홈케어샴푸, 약물, 미녹시딜액, 두피관리, 모발이식술)를 처방받으시길 권한다. 요즘엔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혼합한 모발이식술이 유행인 것 같다.


  엔비의원 기문상원장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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