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국내최초 '피티워모' 초청받아

2015-12-01 10:49:31 게재

최대 남성 패션 박람회

삼성물산 패션부문(대표 윤주화)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이태리 피렌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남성복 전시회 '피티워모(Pitti Uomo)'에 초청을 받았다.

준지의 정욱준(사진) 디자이너는 11월 30일 서울 청담동 패션 매장인 비이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10년 전 피티워모에 갔을 때 '나도 언젠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꿈이 현실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티워모 전시회에는 톰 브라운(2009), 발렌티노(2012), 겐조(2013), 제냐(2015) 등 세계 최고로 꼽히는 디자이너와 명품 브랜드들이 거쳐간 세계 최고 권위의 남성 패션 박람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동운 해외상품사업부장은 " '준지'가 피티워모의 초청을 받은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인면과 디자인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며 "준지를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영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준지는 트렌치코트·항공점퍼·데님 같은 고전적인 소재를 새롭게 해석하고 재창조하는 스타일로 호평받고 있다.

지난 2014년 갤러리아 명품관, 롯데 본점에 문을 열고, 내년 2~3곳에 추가 매장을 열 예정이다. 2020년 글로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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