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상자' 함께 만들어요

2016-01-18 14:18:29 게재

용산구 홀몸노인 지원

서울 용산구가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속에서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홀몸노인들을 위한 효 나눔을 펼친다. 용산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기업(단체)과 2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기(업)가(정) 팍팍 효 나눔 상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집이나 회사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필품을 모아 용산구자원봉사센터를 방문, 상자에 담고 효도편지를 작성해 동봉하면 된다. 가족봉사단 '늘해랑', 배문고 '어깨동무 미소천사'를 비롯한 자원봉사단체와 여러 기업들이 이미 참여를 약속한 상태다. 
  구는 센터에 상자를 모았다가 2월 초까지 지역 내 홀몸노인들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례를 받았던 가구 외에 새롭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을 발굴, 총 100개에 달하는 효 상자를 전한다는 방침이다. 
  용산구는 효 상자 만들기를 계기로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는 가족단위 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참가자들에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실시, 이후 자체 봉사단 구성이나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연계활동을 지원한다. 
  효 상자 나눔에 참여하려면 21일까지 용산구자원봉사센터나 '1365자원봉사포털'에 신청하면 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역 기업과 가족들이 몸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외로운 노인들에 기가 가득 실릴 수 있도록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2199-7072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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