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소통할 교원 모집

2016-03-23 11:24:55 게재

교육부 해외파견

교원 300명 모집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올해 세계 각 나라에 한국교육을 알릴 교원 모집 일정을 발표했다.

'2016 교원해외파견사업'은 지난해 인천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에서 한국 교육발전 경험을 공유해 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연간 20명 규모로 파견한 교원들을 올해 300명 규모로 대폭 늘렸다.

이번 해외 파견 교원은 예비교사와 퇴직교원을 포함한 장기파견 140명과 교대, 사대, 대학생 등 단기 교육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160명이다. 선발 분야는 초등 5명, 한국어 66명, 수학 27명, 과학 21명, 컴퓨터 11명, 퇴직교원과 교육행정가 10명이다. 자격은 1,2급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영어 또는 파견국 현지어 의사소통능력은 필수다.

장기파견자 140명은 최소 1년 이상 해외 현지의 정규 학교에서 수업 등 교수·학습 활동을 하게 된다. 현직교원은 소속 교육청을 통해서, 예비교원과 퇴직교원은 직접 국립국제교육원으로 지원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장기파견자는 23~4월 22일까지, 단기 교육봉사 프로그램 공모는 23~4월 29일까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5월 중 발표한다.

한편, 교육부는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 교사교류사업으로 파견할 교원도 선발한다.

현지 교육활동을 통해 대상국 교육수요를 충족하고, 한국 교사들의 다문화 교육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파견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말레이시아 등이다. 서류접수는 4월 7일까지고 면접은 20~21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29일에 한다. 몽골지원은 남자 교사만 가능하다.

교사교류 지원사업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과 교사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2011년부터 시작했다.

김광호 국립국제교육원장은 "교육을 통해 이룬 대한민국 발전 경험과 과정을 세계와 공유한다는 취지로 해외파견 교원을 모집한다"며 "사명감과 열정이 넘치는 교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일정 및 안내는 해외교사진출카페(http://cafe.naver.com/niiedteacher)와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http://niie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02-774-3919)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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