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성내동에 '주꾸미특화거리'

2016-05-18 10:31:47 게재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주꾸미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식점이 밀집한 특화거리가 들어선다. 강동구는 천호동 로데오거리 맞은편에 주꾸미 특화거리를 조성, 7월 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로데오거리 냉면거리 공구거리에 이어 또하나의 특화거리로 자리잡을 주꾸미거리는 1970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골목. 철판주꾸미 주꾸미삼겹살 주꾸미볶음밥 등 음식점 14곳이 각각 메뉴를 특화해 젊은이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강동구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명소로 자리잡은 골목에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총 1억원을 투입해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지난 4월 주꾸미 모양 조형물과 간판 디자인 모집공고를 한 뒤 디자인 제안서 심사·평가까지 진행했다. 점포주나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사업계획을 공유한 뒤 해당 조형물과 디자인을 활용해 음식점 간판을 교체할 예정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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