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베이커리, 카페, 레스토랑의 세련된 조화

2016-06-26 21:47:50 게재

가락동 프라자아파트 단지 앞에 있고 문정동 래미안과도 가까운 써니사이드는 엔틱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디스플레이에 공을 많이 들인 복합공간이다. 1층은 베이커리와 카페가 함께 있고 지하는 직접 판매하는 그릇이 있는 쇼룸과 더불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 파스텔톤 민트 컬러 입구가 예뻐서 눈에 띄는 곳으로 주변 분위기에 비해 세련된 공간이다.

도곡동에서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하던 알라메종 베이킹 스튜디오가 같은 건물 2층에서 만든 빵을 1층 베이커리에서 판매하고 있다. 구선아베이커리로 불리는 1층 베이커리는 당근 케이크 등 수분감이 충분한 맛있는 케이크로 유명하다. 2호 사이즈 홀 케이크 가격이 4만원이고 조각이나 미니 케이크는 6천500원.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반죽으로 48시간 냉장 숙성한 발효빵과 크라상, 생크림이 들어있는 디저트류의 빵도 맛깔스럽다.

카페는 통원목테이블과 샹들리에가 눈길을 끌고 1층 밖에는 모던한 느낌의 테라스가 있어 편하게 쉴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차의 가격은 3000원~4000선. 주부모임을 갖기에 적합한 곳이다. 카페 옆에는 아기옷 편집샵인 프랑스 쁘띠마르숑의 작은 아울렛 매장이 있어 쇼핑도 겸할 수 있다.

카페 내 왼쪽 계단을 내려가 지하로 가면 소품에 일가견이 있어 보이는 주인의 손길을 엿볼 수 있다. 눈으로만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오게 예쁜 미국과 이탈리아 식기가 세팅되어 있고 다양한 주방용품, 그릇들이 우아하게 테이블링 되어 있다. 식기들은 구입가능.

지하에 있는 오픈 주방 형태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은 대리석과 바닥의 타일, 금색 소품 등으로 포인트를 줘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평일 브런치뷔페가 좋은 평을 얻고 있는데 가격은 1만9500원. 5~6가지 샐러드, 피자, 파스타 등이 맛있고 디저트류도 감칠맛으로 유명하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이용 가능. 파티룸도 있어 모임을 갖기에 좋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

 

 

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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