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지하화해야"

2016-09-05 10:16:42 게재

용산구, 기본구상안 마련

서울 용산구가 경의선 지하화에 이어 지역을 가르는 철도인 경원선 지하화에 나선다.

용산구는 지하화 기본구상안을 마련 6일 오후 이촌동 용산청소년수련관 4층 소극장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3월 용산역에서 반포대교 북단까지 3.5㎞ 구간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했다. 지난 7월에는 전문가 자문회의까지 마쳤다.

30일 용역 최종 마무리를 앞두고 진행되는 주민설명회에서는 구간 내 현황조사 분석, 지상철도로 인한 문제점과 특성, 지하화 방안과 계획, 철로 상부지역과 역세권 개발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이 인근 지역 주민 100여명 등 참석자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주민 의견을 최종 반영, 용역이 마무리되면 구는 정부에 관련 사업 추진을 건의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최근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경원선 지하화 내용이 빠져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경의선에 이어 경원선도 반드시 지화화해 도시 균형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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