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열리는 가을 강좌들

2016-09-23 10:05:08 게재

우리 가족을 위한 알짜 프로그램 가득

직업관련 일자리 준비, 자녀 교육, 육아위한 코너 등

명절도 지난 가을은 무엇인가 시작하기 좋은 시기이다. 부천시내에서는 가을을 맞아 하반기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프로그램들은 주부를 위한 취업준비를 시작으로 취미와 인문학 등 다양하다. 여기에 자녀들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들도 참가자를 기다리고 있다.



< 생활밀착형 평생학습공간 - 행복나눔센터
부천시민의 생활밀착형 평생학습공간인 행복학습센터 5곳이 추가로 지정되어 모두 10곳이 운영된다. 이번에 개설된 곳은 춘의·도당·중2동·송내2동·고강본동 행복학습센터 등 5곳이다.
이렇게 되면 부천에는 원미2동·상2동·심곡본1동·소사본동·원종2동 등 총 10곳의 행복학습센터가 열리게 된다. 행복학습센터는 주민자치센터 내 자리한다. 시민들에게 생활권 근거리 평생학습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지난해는 312명의 주민들이 센터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각 센터에는 행복학습매니저가 1명씩 배치되어, 주민의 학습상담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경기도 60곳의 행복학습센터 중 12개가 부천시에서 운영된다. 부천시의 평생학습은 타 지자체에 선도 역할을 할 만큼 발달되어 타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커피 바리스타 양성과정-한국폴리텍대학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이하 인천폴리텍대학)가 손을 잡고 10월 4일부터 12월 9일까지 취업 훈련교육에 들어간다. 취업형 일자리 협력사업 제1호 사업은 부천시 안곡로 괴안동 소재에서 시작한 바 있다.
1호 연장선상에서 제2호 사업은 2017년 개점할 시니어카페 2개소인 오정노인복지관 카페와 소사어울마당 카페이다. 이곳에는 만 60세 이상 여성들이 일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부천시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는 바리스타 훈련생을 모집한다. 바리스타 훈련은 인천폴리텍대학에서 훈련강사교육비, 재료비, 교재비, 기타 준비물 등 일체를 전액 지원하게 된다.
또한 실직자로서 80% 이상 출석 시에는 매월 20만원의 훈련수당과 5만원 교통수당도 함께 지급된다. 훈련생들은 다양한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해 수료 후에는 2017년 부천시 시니어카페에서 일할 예정이다.

< 육아와 가정, 자녀 교육을 위한 공간-새싹작은도서관
부천시가 꿈꾸는새싹작은도서관을 육아특화 작은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고 새롭게 문 연다. 원종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위치한 꿈꾸는새싹작은도서관은 140㎡(42평) 규모이다.
이곳에는 육아, 가정생활, 자녀교육 전반에 관한 주제별 추천도서들이 전시된다. 또 독서캠프 등 아동강좌 및 육아와 관련 부모교육 프로그램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우철 원미도서관장은 “꿈꾸는새싹작은도서관이 지역의 독서사랑방이자 커뮤니티 공간으로써 육아에 관한 특별한 정보를 나누고 자원활동가들과 함께하는 정감 있는 작은도서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꿈꾸는새싹작은도서관에서는 일반자료실과 유아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 대학 열람실 개방으로 정보공유-부천대학교 몽당도서관
부천시와 부천대가 오는 10월부터 부천대학교 몽당도서관 열람실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대학도서관 열람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은 지난 2010년 가톨릭대학교 열람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부천대 몽당도서관은 특별열람증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특별열람증을 발급받은 회원은 오는 10월 4일부터 다음해 2월 28일까지 몽당도서관 4층 열람실 및 꿈집 2층 자유열람실 이용이 가능하다.
부천대학교 열람실 이용 신청자는 선착순 60명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 ‘문화교실’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만 20세 이상 부천시립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은 시민들만 신청할 수 있다.
단 현재 가톨릭대학교 시민열람실 이용자와 부천대학교 도서관 규정 미준수자 등은 선정에서 제외된다. 시는 앞으로 특별 열람증 발급을 상·하반기 연 2회 늘일 예정이다.



< 엄마와 아이를 위한 맞춤형 독서프로그램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엄마와 아이 대상 맞춤별 독서 프로그램이 열린다. 부천문화재단 동화기차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유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화기차 그림책 학교 시리즈의 일환으로 엄혜숙 작가와 함께하는 <엄마 그림책 학교>는 9월 22일부터 총 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그림책 선정부터 그림책의 형태, 주인공 등 6가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책의 숨은 매력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10월 8일에는 <어린이 그림책 학교>가 진행된다. 유은실 작가와 함께 우리동네 도서관에 와볼래(사계절 출판)를 주제로 도서관과 사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어린이 그림책 학교>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 밖에도 초등 1~2학년 대상 어린이 독서 동아리 <손끝으로 만나는 그림책 북아트>, <청소년 독서동아리>와 유아(18~24개월)와 엄마가 함께하는 <책으로 키우는 공동육아 프로그램 ‘도서관 나들이’>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될 예정이다.



< 여성을 위한 행복한 수다-제2차 부천여성포럼

부천여성청소년재단에서는 2016년 9월 26일 오후 7시 복사골문화센터 2층 책과창에서 ‘수다로 행복한 지역’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제2차 부천여성포럼- 수다로 행복한 성을 개최한다.
이번에 열리는 9월 포럼은 ‘아버지의 이메일’을 만든 홍재희 감독이다. <아버지의 이메일>은 홍재희 감독의 아버지 홍성섭 씨가 작고하기 전, 일 년 동안 딸에게 보낸 43통의 이메일과 가족들의 증언을 통해 그의 삶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내용은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해온 아버지의 삶과 그로 인해 영향을 받아온 한 가족의 역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가부장제도의 모순과 현실을 사려 깊게 들여다보며 현재의 우리에게 다시금 ‘가부장’의 의미를 묻게 된다.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아버지와도 함께 참석 가능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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