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 한마당'에서 다산 정약용을 만나다

2016-10-20 10:53:26 게재

문체부·융성위 '홍대용·서유구'도 주목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융성위원회(융성위)와 함께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다산 한마당'을 시작으로 실학의 현대적 재조명을 위한 강연·대담·체험이 결합된 인물별 '실학 한마당'을 개최한다.

문체부와 융성위는 새로운 지식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세계를 향한 열린 자세를 통해 민생을 풍요롭게 하고 부강한 나라를 건설하려 했던 실학정신이 21세기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발전할 수 있음에 주목했다.

실학자들의 창의, 혁신, 개방성, 실용성 등 미래지향적 가치와 연관된 3인의 실학자(다산 정약용, 담헌 홍대용, 풍석 서유구)를 재해석하는 '실학 한마당'은 실학으로 새로운 미래의 길을 찾는 방법들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행사인 '다산 한마당'은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표 등을 저술하고 수원화성, 배다리 등을 설계한 다산 정약용의 혁신적 실학정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자리다.

'담헌 한마당'은 11월 9일 충남 천안 홍대용 과학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풍석 한마당'은 11월 15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어 '종합 한마당'은 12월 12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 열린다.

'실학 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실학가치의 현대적 재해석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인 '실학 상상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실학 한마당의 주인공인 다산 정약용, 담헌 홍대용, 풍석 서유구의 실학정신을 응용해 현대적 콘텐츠를 만드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실학에 대한 창의적 생각들이 다양하게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실학 한마당'과 '실학 상상프로젝트'의 참가 접수는 공식 누리집(http://silhak2016.modoo.at)과 전자우편(silhak2016@naver.com)을 통해 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