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학생들의 선택 갈림길

2017-01-20 09:22:41 게재

최근 3개년도 사탐 과목 & 제2외국어 응시 현황

수능 사회탐구(이하 사탐) 2과목의 선택 기준은 뭘까. 응시자 수가 많은 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 사이에도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학생의 선호도 차이는 물론, 정시 지원 시 표준점수나 백분위 기준 등 해마다 사탐 변수가 달라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사탐 1과목을 제2외국어로 대체할 수 있지만 1등급 컷의 장벽이 만만치는 않다.
사탐과 제2외국어 선택의 갈림길에서 유·불리를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최근 3개년도 사탐 과목 및 제2외국어 응시 현황과 등급 컷을 살펴보면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이 무엇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2015학년도부터 2017학년도까지 최근 3개년 수능 사탐 응시자 수와 1등급 컷을 살펴보고,
사탐 1과목을 대체할 수 있는 제2외국어 응시자 수 및 대체 가능한 대학들을 살펴봤다.   
도움말 중앙사대부고 허충범 교사, 종로학원 김명찬 평가연구소장  자료참조 2018학년도 각 대학 전형요강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2017학년도 사탐 1등급대 사회문화
표점 최고점과 등급 컷 차 3점으로 가장 높아

최근 3개년도 사탐 응시자 중 가장 많은 선택을 한 과목을 살펴보면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순이었다.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2017학년도의 경우 사탐 총 응시인원 290,120명 중 생활과윤리 168,253명(58.0%), 사회문화 161,508명(55.7%)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지리가 82,532명(28.4%), 세계지리 42,455명(14.6%) 순이었으며, 가장 응시자 수가 적은 과목은 경제로 6,731명(2.3%)이었다. 
종로학원 김명찬 평가연구소장은 “2017학년도 사탐 등급대별 변별력을 확인해보면 1등급 대에서는 사회문화가 표준점수 최고점과 등급 컷 차이가 3점으로 가장 높았고, 2등급 대에서는 동아시아사, 법과정치의 변별력이 높아, 해당 과목을 선택한 학생의 경우 백분위 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 수능 사회탐구 3개년도 응시자 >


구분 2015학년도 2016학년도 2017학년도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생활과윤리 167,524 50.3% 173,687 53.8% 168,253 58.0%
사회문화 160,233 48.1% 164,273 50.9% 161,508 55.7%
한국지리 99,137 29.8% 93,902 29.1% 82,532 28.4%
세계지리 39,580 11.9% 39,958 12.4% 42,455 14.6%
윤리와사상 57,025 17.1% 45,250 14.0% 37,380 12.9%
동아시아사 35,637 10.7% 31,827 9.9% 29,793 10.3%
법과정치 31,056 9.3% 28,694 8.9% 28,497 9.8%
세계사 26,932 8.1% 22,283 6.9% 22,196 7.7%
경제 9,089 2.7% 7,304 2.3% 6,731 2.3%
한국사 38,705 11.6% 37,254 11.5% - -
총 응시 인원 332,880   322,674   290,120  
 
해마다 사탐 유·불리 과목 달라져
자신 있는 과목 선택, 지원학과 연관성 고려 

탐구과목의 경우 매년 과목별 난이도, 응시자 수준 등이 다르므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하는 과목이 정해지는 것은 없다. 과목별 난이도를 고려하기 위해 정시 지원 시 대학별로 발표하는 변환 표준점수를 보고 탐구영역 성적의 변화 정도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앙사대부고 허충범 교사는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기 위해 등급을 따는 것이 목적인 학생도 있고, 논술과 연계해 혹은 정시 지원 시 표준편차를 고려해 사탐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려는 학생도 있다. 논술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사회문화와 생활과윤리 선택은 여러 모로 도움이 될 수 있고, 언어영역의 힘을 기르는데 유리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는 3학년 때 배우는 과목 중 사탐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3학년 1학기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하는 방법이다. 혹은 가장 최근에 배운 2학년 사회교과 중에 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수능 사탐 선택에 대해 조언했다.
수능 사탐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조합인 생활과윤리와 사회문화의 경우, 응시자 수가 많다 보니 변별력을 주기 위해 몇 문제는 매우 어렵게 출제된다는 함정이 있다. 반대로 응시자 수가 적으면 등급 확보가 만만치 않다. 과목마다 어느 하나의 기준으로 유·불리를 따질 수 없고, 응시자 수와 표점 차 등을 적절히 고려해야 하지만 해마다 변수로 떠오른 과목도 달라진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신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라는 것이 허 교사의 설명이다.
김명찬 평가연구소장은 “수시를 고려하면 지원학과와의 연관성까지 고려해 탐구과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 수능 사회탐구 3개년도 1~3등급 컷>

과목 등급컷 2015학년도 2016학년도 2017학년도
표준점수 원점수 표준점수 원점수 표준점수 원점수
생활과윤리 1등급 64 45 64 50 63 47
2등급 61 42 62 47 61 45
3등급 59 40 60 44 58 42
사회문화 1등급 65 50 64 47 63 45
2등급 63 47 62 44 62 44
3등급 60 44 59 41 59 40
한국지리 1등급 64 47 64 50 64 48
2등급 62 45 62 47 63 47
3등급 59 41 60 44 60 43
세계지리 1등급 65 47 63 50 65 50
2등급 63 44 61 47 63 48
3등급 59 40 59 45 60 44
윤리와사상 1등급 65 47 65 47 64 48
2등급 63 45 62 43 63 46
3등급 60 41 59 39 60 42
동아시아사 1등급 65 48 65 46 66 48
2등급 62 45 63 43 63 45
3등급 60 42 59 38 59 39
법과정치 1등급 65 48 66 50 66 48
2등급 63 45 64 47 63 44
3등급 59 40 60 42 60 39
세계사 1등급 66 48 64 50 66 48
2등급 63 45 62 47 64 45
3등급 59 40 60 44 61 41
경제 1등급 64 50 68 48 66 47
2등급 62 48 65 44 64 45
3등급 60 45 60 38 61 40
 

2017학년도 제2외국어 응시자 수
아랍어 71.1%, 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순

사탐을 선택할 때 ‘입시 목적’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2외국어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허 교사는 “사탐 1과목을 제2외국어로 대체하려는 학생도 종종 보게 된다. 물론 외국어 강점이 있는 학생이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이 역시 사회과목과 제2외국어 학습량과 효율적인 측면을 먼저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만점을 받으면 표준점수 차에 따른 불이익은 없지만, 2017학년도 제2외국어 아랍어의 경우는 3등급부터는 사회탐구와 표점 차가 거의 없었다는 점도 생각해볼 문제”라며 포괄적으로 자신에게 조금 더 유리한 부분이 무엇인지 판단해서 사탐과 제2외국어 선택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최근 3개년도 제2외국어 응시자 수를 살펴보면 2015년 베트남어가 가장 많았지만 2016학년도에는 아랍어가 2016학년도에는 총 응시 인원 71,022명 중 37,526명(52.8%), 2017학년도에는 총 응시 인원 73,968명 중 52,626명(71.1%)이었다. 사탐 1과목을 제2외국어로 대체할 수 있는 대학이 늘면서 2015년도 총 63,225명에서 2017학년도에는 73,968명으로 1만 명 이상 늘어났다.

서울대 제2외국어나 한문 중 필수 응시
2018학년도 서강대, 성균관대 등

수능에서 탐구 2과목 중 1과목은 제2외국어나 한문으로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서울대 인문계열 지역균형 선발전형과 정시 지원을 하려면 사탐 외에 제2외국어나 한문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제2외국어로 대체할 수 있는 대학은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등이었으며 정시모집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이었다. 
2018학년도에는 전형계획안 기준으로 제2외국어 대체 가능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이었으며 정시모집에서는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이다. 
김명찬 평가연구소장은 “2018학년도에는 일부 대학에서 제2외국어 대체를 폐지 함에 따라 제2외국어 응시자 수의 증가추세의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 과목별로 보면 아랍어는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가 계속해서 높게 나타나 아랍어 선택 비율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3. 수능 제2외국어(한문 포함) 3개년도 응시자 >
구분 2015학년도 2016학년도 2017학년도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아랍어I 12,356 19.5% 37,526 52.8% 52,626 71.1%
일본어I 7,174 11.3% 6,378 9.0% 5,987 8.1%
중국어I 4,952 7.8% 4,318 6.1% 3,982 5.4%
기초 베트남어 27,509 43.5% 13,041 18.4% 3,613 4.9%
한문I 5,221 8.3% 4,367 6.1% 3,147 4.3%
프랑스어I 1,697 2.7% 1,558 2.2% 1,288 1.7%
스페인어I 1,710 2.7% 1,481 2.1% 1,263 1.7%
독일어I 1,628 2.6% 1,432 2.0% 1,255 1.7%
러시아어I 978 1.5% 921 1.3% 807 1.1%
총 응시 인원 63,225   71,022   73,968  
 

<4. 수능 제2외국어(한문 포함) 3개년도 1등급 컷>
과목 등급컷 2015학년도 2016학년도 2017학년도
표준점수 원점수 표준점수 원점수 표준점수 원점수
아랍어I 1등급 65 25 66 23 75 31
2등급 58 19 57 18 57 18
3등급 53 16 53 15 53 15
일본어I 1등급 64 47 64 45 66 46
2등급 62 44 61 42 63 42
3등급 60 42 59 39 60 38
중국어I 1등급 66 47 65 47 64 46
2등급 63 43 62 44 62 44
3등급 60 39 59 40 59 40
기초 베트남어 1등급 76 47 68 49 72 42
2등급 69 39 67 48 68 37
3등급 51 18 62 40 55 22
한문I 1등급 68 47 67 47 67 48
2등급 66 45 66 46 65 46
3등급 59 37 60 38 59 38
프랑스어I 1등급 64 47 63 47 63 45
2등급 63 45 61 45 62 43
3등급 61 42 59 42 59 39
스페인어I 1등급 65 46 65 48 65 46
2등급 63 43 62 44 63 43
3등급 60 39 60 41 60 39
독일어I 1등급 65 45 65 48 64 48
2등급 64 44 62 44 63 46
3등급 61 40 60 41 60 42
러시아어I 1등급 71 47 69 47 71 48
2등급 67 41 67 44 68 44
3등급 60 32 60 34 58 30
 

<5. 사탐 제2외국어로 대체할 수 있는 주요 대학> (2017학년도 기준)
구분 인문계열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이 사회탐구 1과목 대체
2017학년도 수시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등
정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
2018학년도 수시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정시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
서울대 제2외국어 및 한문 응시 필수(*2018학년도 대학은 전형계획안 기준)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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