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원, 친환경 기저귀 생산기업 지원

2017-01-23 10:49:43 게재

중소기업 대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중소기업의 환경마크 인증 취득을 돕기 위해 '2017년도 중소기업 제품 환경성 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에는 특히 친환경 유아용 기저귀, 어린이 발포 합성수지제 매트, 쿨맵시·온맵시 의류원단 등 생활밀착형 제품군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환경마크는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기기, 자재 및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를 포함)에 비해 제조나 소비,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 정도 등이 적을 경우에 준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마크 인증을 희망하지만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자체적인 역량이 부족한 중소·영세 기업들에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인증 신청과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환경성 분석과 개선방안 제안, 개선효과 정량·정성적 비교자료 제공 등을 해준다. 환경마크 인증 신청 시 인증기준 적합성 검토, 서류 작성 등도 도와준다.

23일부터 2월 20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세탁기 냉장고 전기냉온수기와 같이 환경마크 인증기준은 있지만 인증 신청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활성 인증제품군'에 가점을 준다.

김종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증1실장은 "가정용품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증제품군을 중심으로 지원하여 시의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공고에서 중소기업 10곳가량을 선정한다. 올해 10월까지 기업당 최대 990만원을 주는 한편 단계별 컨설팅도 지원한다. 선정 결과는 2월 말 해당 중소기업에 별도로 공지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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