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외선 찜질로 지친 심신 힐링하세요~

2017-03-02 11:09:13 게재

[등촌동 원적외선 찜질카페 ‘온’]

 

피로에 찌들어 스트레스라는 말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 ‘힐링’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진 이유이기도 하지만 여유롭지 못한 시간이 아쉽다. 멀리가지 않고도 내 집 근처에서 지친 심신을 위로받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순 없을 것이다.

등촌동에 위치한 원적외선 찜질카페 ‘온’은 원적외선이 나오는 편백나무 찜질방과 족욕기 등을 갖추고 차별화된 건강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곳이다. 원적외선의 열작용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며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과 세포조직 생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노화 방지, 신진대사 촉진, 피로회복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온’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편백나무향이 솔솔 나오는 공간 정면에 좌식탁자 여러 개가 놓여있는데 이웃집에 놀러온 듯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다. 원적외선 집중 케어실과 탈의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식반식욕기 4대가 놓인 공간은 따로 분리시켰다. 이곳은 카페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커피는 없다.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원적외선 찜질과 건강음료를 통합해 이용하는 식이다. 회원제로도 운영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중년의 주부들만 찜질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남성은 물론이고 직장이나 동아리의 모임 중 하나로,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인기라고 한다.

‘온’의 프로그램은 1회 이용 시마다 원적외선 반신욕과 원적외선 편백나무 집중 케어실, 저주파 발마사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체지방 분해 차와 영양 가득한 콩 셰이크를 제공한다.

박은영 대표는 “‘온’은 따뜻하다, 시작하다, 함께 하다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뿐 아니라 친구나 가족 간의 즐거운 수다가 함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곳을 나름대로 ‘건강한 놀이터’라고 이름붙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편백나무향이 솔솔 풍기는 장소에서 2시간 동안 누리는 건강 프로그램으로 일상 속 건강함을 되찾아보자.

내일신문 기자
내일신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