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도깨비책방'이 찾아옵니다

2017-03-08 10:26:01 게재

공연·전시·영화관람권 책으로 바꿔드려요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22일 '문화가 있는 날'에 처음 운영한 '도깨비책방'을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계기로 한 번 더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4월에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부터 4일 동안 전국 8개소와 '서점온'(www.booktown.go.kr)에서 운영한다.

8개소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신도림역 예술공간 고리·강동아트센터, 수원 경기도문화의 전당(잠정), 울산 젊음의 거리(잠정), 청주 철당간, 목포 메가박스(영산로), 제주 영화문화예술센터(중앙로)다.

4월 도깨비책방에서는 3~4월 동안 사용한 공연·전시·영화 유료 관람권은 물론 지역서점에서 발행한 도서 구입 영수증으로 도서를 교환할 수 있다. 신청인이 직접 지불한 현금 또는 신용카드 결제 금액을 합산해 1만원 이상인 경우에 한한다. 다른 사람이 결제하거나 초대권 등 무료 관람권, 온라인 및 대형서점에서 발행한 영수증은 합산 대상이 아니다. 이는 문화예술 소비 및 지역 서점 이용 활성화를 위한 불가피한 제한이다.

아울러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한 공연·전시시설에서 관람을 위해 지불한 비용(관람권 및 기념품 구입, 오디오 가이드 대여 등)이 3만원 이상인 경우, 전체 공연·전시·영화 등 관람한 영수증이 5만원 이상인 경우, 문체부가 지역서점 활성화 등을 위해 출시한 문화융성카드로 결제한 경우에 한해 송인서적 부도 피해 출판사의 도서 1권을 추가로 더 주는 1+1 특별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8개 현장 교환처에서만 받을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참여 문화시설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홈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도깨비책방은 한국 국적의 작가가 최근 5년 이내 창작했거나 집필한 저서를 신청받아 지역서점 등의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0종을 선정해 2만부를 구입할 계획이다. 신규 도서 목록은 4월 17일 '서점온'에서 공개한다.

4월 도깨비책방에 참여하고자 하는 출판사는 3월 중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2월 중 4일 동안 열린 도깨비책방은 3만6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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