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고급 윤활유 시장 공략

2017-03-20 10:24:00 게재

영암서 지크 레이싱 대회

SK루브리컨츠가 국내 윤활유 기업 최초로 자동차 레이싱 대회를 열고, 최고급 레이싱 윤활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지크 레이싱 페스티벌은 SK루브리컨츠의 지크 레이싱 제품을 넣고 트랙을 달리며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다. 18일부터 이틀 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렸다. 사진 SK이노베이션 제공

SK루브리컨츠는 지난 18일부터 이틀 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17 SK 지크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모두 250대 차량과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선수들은 자신의 차량에 SK루브리컨츠 최고급 레이싱 윤활유 'SK 지크 레이싱'을 주입하고 트랙을 달리며 제품의 성능을 직관적으로 평가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모터스포츠 선수급 대회인 타임트라이얼과 일반 참가자가 참여하는 트랙데이를 함께 운영해 전문가와 일반 운전자 집단 모두에게 'SK 지크 레이싱'의 성능을 평가받았다.

레이싱 참가자는 "기존 모빌이나 쉘 등 세계 메이저 윤활유 제품과 비교할 때 SK루브리컨츠의 'SK 지크 레이싱'의 성능이 더 좋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국내 고품질 윤활유 기술이 이 정도 수준에 올라 있다는 것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SK루브리컨츠는 국산 윤활유 제품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급 윤활유 제조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계획했다. 또 모터스포츠와 수입차 시장 등 최고급 엔진오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됐으며 차세대 그룹 V합성기유를 기반으로 한 100% 최고급 합성유다. 극한의 트랙 주행에도 점도 유지력과 엔진보호 성능이 뛰어난 고품질 제품을 개발했다.

SK루브리컨츠 지동섭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SK루브리컨츠의 고급 윤활유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지크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국내 최고급 윤활유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크 레이싱 페스티벌은 올해 모두 3회 진행될 예정이며 연간 750대 차량과 선수가 참가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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