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 만나면 이렇게

2017-03-27 10:33:02 게재

용산구 '내손안의 복지'

가스검침원이나 요구르트 배달원 등 업무 특성을 활용 소외된 이웃을 찾아내는 민간 복지요원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가 이들을 위한 지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용산구는 희망복지지원단 운영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내 손안의 복지' 250부를 제작,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

내 손안의 복지는 사회복지사는 물론 민간 복지인력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복지 업무 활동지침이 담긴 수첩이다. 사회복지 전문가는 아니지만 현장 활동이 많은 민간 요원들이 취약계층을 만날 때 겪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관련 지침 마련을 요구해왔다.

현장 수첩에는 방문상담 할 때 유의사항을 비롯해 이웃을 대하는 방법, 긴급상황 발생때 대처방법, 분야별 복지상담 전화번호 등이 담겨있다.

복지 인력 현장 대응능력을 키우는 또하나의 방법은 통합사례관리 전문가 자문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전문가 자문과 현장 대응수첩을 활용해 신규 공무원에서부터 전문 공무원은 물론 주민을 돕는 주민까지 현장 대응능력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2199-7060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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