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농협, 청년직업교육 농축산 분야로 확대

2017-06-15 16:16:12 게재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산업기술 중심이었던 직업교육이 농·축산분야까지 확대한다. 한국폴리텍대학과 농협중앙회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미래 농업혁신과 농·축산분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왼쪽)과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미래 농업 혁신과 농·축산분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농업분야에도 최신의 직업교육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농·축산분야 교육훈련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폴리텍은 50년에 이르는 직업교육 노하우를 교육과정에 온전히 녹이고 농협에서는 농·축산분야 전문 강사가 참여해 농업관련 맞춤형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농업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이 결합되면서 스마트팜, 수직형농장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농업이 탄생하고 나아가 체험이나 관광까지 이어지는 복합적인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능화된 농장이 많아지면서 이를 설계·운영할 수 있는 청년 기술인력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농협의 조합원 중 70세 이상이 40%이고 40세 미만은 1%정도에 불과하다. 농업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이 크게 기대되는 이유다.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산업 기술분야에서 농·축산분야까지 직업교육의 범위를 확장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예비 농업인을 위한 창농과정 신설 등 농·축산분야 직업교육을 통한 농촌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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