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문화재단 8일 출범

2017-07-07 09:59:22 게재

문화민주주의 거점

서울 은평구가 지역문화 거점이 될 문화재단을 꾸리고 8일 출범식을 연다. 은평구는 지난 2015년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2년여에 걸친 대장정 끝에 은평문화재단을 설립, 주민들과 함께 하는 축하자리를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은평문화재단은 문화정책연구소와 함께 경영지원 문화정책사업 공연예술 3개 팀을 활용해 지역 문화시설 운영과 관리, 문화예술 관련 정책·사업 개발과 지원, 교육·연구사업, 지역축제 문화행사 진행 등 문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기획부터 진행까지 맡는 은평누리축제를 비롯해 지역전통문화축제인 파발제 등 문화축제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은평문화예술회관은 운영을 효율화해 주민들 문화복지를 확대한다. 우수 기획공연 유치나 마을 예술창작소 조성·활성화 등다. 지역문화자원 조사나 지역문화네트워크 구축, 문화예술 동호회 역량강화를 위한 생활문화예술 저변확대 지원 등 고유 사업도 준비 중이다.

홍미경 재단 대표는 "행정이 아니라 지역 문화주체들이 적극 참여하는 개방된 방식으로 운영하고 싶다"며 "지역 청소년이나 지역문화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의회 등을 통해 재단을 문화민주주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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