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청소년에 200만원

2017-07-12 10:58:02 게재

노원구 교육재단 통해

서울 노원구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소년에 200만원까지 취업준비 장학금을 지원한다. 노원구는 13일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청소년 페스티벌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노원구는 교육복지재단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했다. 취업준비금 혜택을 받는 대상은 만 16세 이상 24세 이하 미취업 청소년 50명이다. 고교생은 200명에게 100만원씩, 대학생 10명에게는 240만원 등록금을 지원한다.

노원교육복지재단은 청소년들에 공정한 출발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꿈이룸 장학사업'을 진행해왔다. 2012년 고교생 100명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200명까지 수혜자를 확대했다. 올해는 민간기업에서 후원받아 지원하는 취업준비금에 더해 높은 등록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까지 장학금을 확대했다. 올해 지원을 위해 구는 지난 3~4월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기관 학교 등에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구 청소년 추천을 받은 뒤 지난달 장학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노원구는 청소년들에 금전적 지원과 함께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13일 장학금 전달에 이은 청소년 페스티벌도 꿈이룸 사업 연장선상에 있다. 구는 "청소년이 부모 재산이나 가정 환경에 관계없이 공평한 조건에서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개인의 능력과 노력만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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