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구치맥페스티벌' 폐막

2017-07-24 11:44:55 게재

닭 43만 마리, 맥주 30만ℓ소비

 폭염의 도시 대구를 달래는 치킨과 맥주를 소재로 지난 19일 개막된 '2017 대구치맥페스티벌'이 23일 끝났다. 대구시와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지난해 관람객 100만명 보다 많은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개막 첫날 관람객 30만명이상을 시작으로 주말인 22일과 23일 이틀 동안만 45만명 정도가 몰리는 등 치맥축제가 대구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또 축제기간 5일동안 99개업체가 185개의 부스를 운영했고 닭 43만 마리, 맥주 30만ℓ가 소비됐다고 밝혔다.

 '가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 등의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치맥축제는 두류공원 일원과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서부시장 오미가미거리에서 대구 전역의 치맥의 도시로 만들었다.

 (사)한국치맥산업협회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26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8억원과 고용유발효과 160명 등 경제적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시와 협회는 올해는 100년 축제를 지향하는 축제답게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산업(비즈니스)기능을 강화해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생력을 높였다.

 주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에는 '비즈니스 라운지'가 등장했다. 2층 규모로 10~15인석 테이블 16개를 설치해 지역기업의 비즈니스 미팅장소로 활용하도록 선보여 연일 예약 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최초로 야외에서 개최되는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두류공원내 모든 판매부스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해 다른 지역의 축제와 차별화된 선진 축제로 평가받았다.

 개막식이 열린 7월 19일에는 네이버 포털 검색어에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과 화제를 뿌렸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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