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2017-08-03 10:52:41 게재

아프리카·중남미 대학생

한국 초청연수 수료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3일 경북대에서 '2017 아프리카·중남미 대학생 초청연수' 수료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나이지리아·르완다·니카라과·도미니카공화국 등 15개국 학생 40명이 참석한다.

교육부는 다양한 나라 유학생을 유치하고자 2015년부터 아세안 국가 학생을 초청해 한국에서 연수할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올해는 이 사업을 아프리카와 중남미로도 확대했다.

5주간 진행된 이번 연수는 한국의 학문분야 우수사례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연수분야별 전공강의 및 실험·실습, 연구과제 수행, 산업 발전상 및 한국문화 체험 등으로 운영됐다.

전북대에서 연수를 받은 케냐의 도렌 크문토 냐캉고 학생은 "인공수정 실습, DNA 추출법 등 실습을 통해 한국의 동물 생명 과학과 농축산 분야 첨단 기술을 접했다"며 "한국에서 석사 과정을 밟은 뒤 케냐의 농업 발전에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나이지리아 출신인 다밀레어 엠마뉴엘 애드예미 학생(경북대)은 "아프리카의 식량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놀라운 한국의 경제 발전상을 알게 돼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했다."면서 "이번 식품 과학 분야의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농업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이번 '아프리카·중남미 대학생 초청연수'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을 중앙아시아(CIS) 등 전략적 협력이 필요한 지역 대학생들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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