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학자금 채무지원 나서

2017-08-09 10:48:40 게재

한국장학재단-경상북도

이자지원 업무협약 체결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과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8일 경상북도청 회의실에서 인재 육성과 청년 일자리 정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경북지역 인재 육성 및 청년 취업지원을 위해 청년 부실채무자의 경제적 신용회복 지원은 물론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의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학자금 이자지원 대상은 경북에 주민등록이 된 저소득층 학자금 대출자이다. 2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지원한다.

양기관은 또 별도기준을 마련해 학자금 연체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 청년들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두 기관은 국가 교육근로장학 및 전국장학재단협의회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안양옥 이사장은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청년 부실채무자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대학생 이자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대학생들이 상환부담 경감을 통해 취업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들의 경제적 기반 마련을 위해 여러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다양한 신용회복지원제도를 도입해 보다 많은 부실채무자를 지원하고 국가 교육근로장학 등 다양한 청년 지원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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