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해외로│③ 아이퀘스트

중소·중견 맞춤 경영솔루션 개발

2017-08-23 10:51:32 게재

'얼마에요' 시리즈 보급 … 스타트업 위해 '경리봇' 서비스

회사가 성장하면서 업무에 대한 정보량이 많아지게 되면 정보의 효율적 관리가 중요해진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효율적인 경영을 하기 위해서다. 많은 기업들이 전사적지원관리(ERP) 도입에 적극적인 이유다.

6월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 2017 박람회'의 아이퀘스트 전시장. 관람객들이 아이퀘스트 제품을 문의하고 있다. 사진 아이퀘스트 제공


ERP(Enterprise Resource Plannning)는 인사 재무 구매 생산 판매 전략기획 등 회사의 다양한 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전산화 작업이다. 효율성과 생산성 증가는 ERP의 장점으로 꼽힌다.

ERP를 구축하면 각 부서간의 자료 교환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고, 기업의 매출과 손익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는 생산성 극대화로 연결된다.

경영관리에 효율적인 ERP도 기업 규모에 맞아야 한다. 중소기업에 대기업이 구축한 ERP는 적합하지 않다.

20만여개 기업에서 사용 = 아이퀘스트(대표 김순모)는 20여년간 중소·중견기업에 적합한 최적의 기업정보화 솔루션을 개발해 보급해 온 전문기업이다.

1996년 회사 설립 직후 중소기업 경리회계솔루션 프로그램 '얼마에요'를 출시했다.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됐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중소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내외에서도 아이퀘스트를 인정했다. 2005년 업계 최초로 국가 공인 GS(Good Software) 인증을 획득했고, 2016년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업계에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기업이다.

김순모 대표는 "아이퀘스트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라는 인식이 생소했던 시절에 '얼마에요'를 내놓았다"며 "20여년간 함께한 중소·중견기업 업무 파트너로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아이퀘스트의 주력 제품은 경리회계솔루션 '얼마에요'를 비롯해 '얼마에요ERP' 'SAP-얼마에요' 등이다. 아이퀘스트의 '얼마에요 시리즈'는 현재 중소기업 20만여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중소기업 경영관리 솔루션인 '얼마에요ERP'는 제조·건설업체에 특화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이다.

'얼마에요ERP'의 생산관리 기능은 작업 지시서 관리, 자재 소요량 계산, 생산량과 잔량 관리, 완성품 검수 관리 등을 통합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또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한 실시간 재고관리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SAP-얼마에요'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통합관리 ERP로 세계 ERP시장 1위 업체인 SAP사의 비즈니스 원(Business One) 솔루션에 아이퀘스트 기능을 접목시킨 게 특징이다.

'SAP-얼마에요'는 27개 언어와 42개국 현지화 등 글로벌 환경을 지원한다. 모든 거래 문서와 프로세스가 연결되며, 거래간 연결구조와 현재 상황을 실시간 조회가 가능해 거래 관리가 용이하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스템에 접속해 판매 및 서비스, 경영, 고객사, 재고 등 ERP 정보를 조회하거나 등록이 가능하다.

글로벌 기업과 협업 = 'SAP-얼마에요'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전자 및 전기변환장치 사업을 하는 E사는 "SAP 도입으로 각 부서 직원들에게 재고의 정확한 흐름을 인지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직원들간의 업무역량 강화를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화장품제조업체 C사의 부장급 관계자는 "제품 생산과 주문에서 출고까지 흐름을 일정 단위로 관리할 수 있고, SAP의 다양한 경영 보고서 기능을 통해 경영진의 매출 분석에 관련된 의사 결정에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도 호평했다.

최근에는 거래처 장부관리, 세금계산서 발급, 급여 관리, 4대 보험 신고 등 경리사원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대신 처리해 주는 '경리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이퀘스트가 '경리봇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경리사원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김순모 대표는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솔루션 개발과 고객지원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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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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