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입공채 핫이슈 1위는 '블라인드 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정부가 강조한 일자리정책 가운데 하나인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되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는 5~6일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에 도전하는 취준생 57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취준생들 64.5%는 하반기 공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과 핫이슈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블라인드 채용'의 확대를 꼽았다(복수응답). 2위는 삼성그룹으로 대표되는 채용규모 확대(38.5%)였다. 3위는 직무중심 채용(30.25), 4위는 열린 채용 확대(28.1%)가 차지했다. 지역인재 채용도 17.7% 응답률을 보였다.

취준생의 절반 가량은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준생 48%는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면서 특별히 걱정스럽게 느끼는 것에 대한 질문에 '빨리 취업에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부담감을 꼽았다. 다음으로 '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패배감ㆍ불안감(16.3%), 자존감 하락(9.2%), 달라지는 공채방식에 대한 걱정(7.5%) 순이었다.

또 취준생 88.4%는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보는 '연봉'을 꼽았다. 다음으로 공채 일정과 채용규모(47.5%), 자격요건과 합격자 스펙(45.1%) 복지제도(30.6%), 합격자기소개서 등 모범답안(29.2%)을 원했다. 취준생들의 희망 추임 연봉은 2772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