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 피자와 신선한 샐러드의 담백한 조화

2017-09-07 16:31:51 게재

서래마을 ‘로얄맨션’

서래마을 카페거리 초입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로얄맨션’은 프랜차이즈 피자가 아닌
담백하고 깔끔한 피자가 생각날 때, 상큼한 샐러드와 고소한 크림파스타가 생각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집이다.
화창한 가을, 가까운 지인과 ‘로얄맨션’에서 행복한 브런치를 즐겨봤다.



산뜻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가 기분 좋은 곳
맛집들이 즐비한 서래마을 골목에 있는 ‘로얄맨션’은 이름만 들으면 빌라 정도로 착각하기 쉬운데 서래마을 일대의 주민들에게는 잘 알려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식당 안은 빨강과 초록이 보색으로 대비를 이루며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깔끔한 복장의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하고 정갈한 테이블 세팅은 기분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주방은 오픈되어 있고 신뢰감을 더해준다. 음식 맛도 좋지만 분위기와 친절함 때문에 그 느낌이 좋아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러 번 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



‘리코타 샐러드 피자’, ‘차돌박이 샐러드 파스타’, ‘단호박 떡볶이’ 등 인기 메뉴
‘로얄맨션’의 메뉴는 대부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그렇듯이 샐러드,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등이다. 20여종의 메뉴 중 어떤 메뉴를 주문하든 저마다의 특성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식재료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진다. 인기 메뉴는 ‘리코타 샐러드 피자’(22,500원), ‘시금치 피자’(21,500원), ‘스테이크’(39,500원), ‘차돌박이 샐러드 파스타’(21,500원), ‘단호박 쭈꾸미 떡볶음’(24,000원) 등이다. 계절 메뉴인 ‘무화과 플랫 피자’(21,500원)와 ‘차돌박이 샐러드 파스타’를 주문해봤다.



무화과가 출시되는 가을에만 제공하는 한정 메뉴인 ‘무화과 플랫 피자’(21,500원)는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치즈, 향긋한 루꼴라, 달콤한 무화과가 담백한 맛을 내며,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어우러져 풍미를 더했다. 우드 플레이트에 통째로 서빙 된 피자를 테이블에서 커팅해주니 보는 즐거움도 있다. ‘차돌박이 샐러드 파스타’는 차돌박이 구이, 신선한 야채와 견과류에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여 상큼한데다 마늘과 레드페퍼가 고기 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디저트 메뉴로 애플 소보루 팬, 바나나 소보루 팬, 레어치즈 오디 타르트가 있으며, 각종 음료와 맥주, 와인 등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클랜즈 주스’(레드/그린/옐로우)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만 사용해 매일 착즙한 ‘로얄맨션’의 대표 음료이다.



각종 모임, 데이트, 가족식사 장소로 제격
‘로얄맨션’에서는 모임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여성 취향의 메뉴가 많아 학부모 모임, 연인들의 데이트 등이 많고 각종 동아리 모임도 많은 편이다. 주말에는 가족 외식이나 이벤트 모임, 어린 자녀들의 생일파티 등도 자주 한다. 매장 안쪽으로 6~8명이 오붓한 모임을 갖기에 제격인 룸이 있어서 미리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1월 30일까지 와인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위치: 서초구 사평대로22길 9(반포동 94-13), 서래마을 카페거리 초입
영업시간: 점심 -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50분(주말·공휴일은 오후 3시 20분까지)
   저녁 - 오후 5시 30분~9시 50분(일요일은 오후 9시 20분까지)
   명절 당일 휴무
주차: 대리주차 가능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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