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시장에서 캠핑분위기 즐겨보세요~

2017-09-21 11:30:08 게재

[목 4동 ‘목사랑 시장 캠핑장’]



멀리가지 않고도 시장에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목 4동에 위치한 ‘목사랑시장’은 산으로 들로 가서 야영하는 것이 번거로운 주민들을 위해 고객지원센터 1층과 지하공간에 ‘목사랑 시장 캠핑장’을 마련했다. 시장 안 정육점이나 채소, 과일가게, 해산물 매장 등에 들러 원하는 재료를 구입한 후 캠핑장에 둘러앉아 맛있게 구워먹으면 된다.

1층에는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했고 구석진 공간을 활용해 텐트모양 천막을 쳐 아늑하게 꾸몄다. 지하로 내려가니 하얗게 칠한 벽에 푸른 산과 시원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사진과 일러스트로 사방을 꾸민 것이 시선에 들어온다. 원목테이블과 의자, 간이 테이블 등을 다양하게 갖췄으며 한쪽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해먹도 보인다.



‘캠핑장’은 가족모임을 비롯해 동호회나 마을모임, 친목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집에서 연기를 피우며 고기를 굽는 일이 번거로울 때 종종 찾는 동네주민들도 많다. 넓고 쾌적한 장소에다 시장의 저렴하고 신선한 재료를 바로바로 구입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이곳 캠핑장은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1,000원의 이용료만 내기만하면 음식을 조리하고 먹는데 필요한 용품을 ‘목사랑시장’측에서 미리 준비해준다. 고기는 자이글로 굽기 때문에 냄새나 연기 없이 깔끔하다. 캠핑장 이용을 한 뒤에는 뒷정리를 해놓고 가면 된다.

‘목사랑시장’에는 고객주차장을 비롯해 ‘해우리 장난감 도서관’, ‘해우리 아이맘 카페’, ‘미감 작은 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을 마련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방문객들도 느긋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내일신문 기자
내일신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