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무리는 '강남스타일'

2017-09-25 10:01:50 게재

강남구 26일부터 대표축제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6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와 봉은대로 일대가 축제로 물든다. 강남구는 '가을, 강남에 빠지다'를 주제로 '2017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강남페스티벌은 지역 대표축제로 올해로 6회째다. K팝콘서트 패션쇼와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유명 요리사가 함께 하는 음식축제 등이 기다리고 있다. 26일부터 사흘간 코엑스 내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리는 패션쇼는 '책과의 만남'을 주제로 택했다. 패션을 읽고 이끈다는 기치 아래 진행되는 도서관 패션쇼다.

29일은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준비한 K팝콘서트가 무료로 열린다. 옛 한국전력 부지 앞 영동대로에 특설무대가 들어서고 세대별 대표가수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까지 아이돌 중심으로 꾸몄는데 올해는 10대부터 중장년까지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도록 방향을 틀었다. 이날 공연을 위해 29일 0시부터 30일 새벽 5시까지 삼성역부터 봉은사역 방향 7개 차선 640m가 통제된다. 반대편 7개 차선을 통해 양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국제평화마라톤도 이 기간 열린다. 30일 오전 8시 삼성1동주민센터 앞 봉은사로에서 시작된다. 1만명이 넘게 참여하는데 참가비는 유니세프 강남복지재단 도산안창호기념회에 전액 기부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인 국민배우 안성기씨가 개회식에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세계적인 요리사들이 준비하는 음식축제가 마라톤대회 행사장에서 열린다. '명품음식'을 단돈 3000원에 맛볼 수 있는 기회다.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강남 전역에서는 대규모 할인행사가 에정돼있다. 주요 백화점과 호텔 문화시설 병원 등 6개 분야 400여개 업체가 동참한다. 할인업체 기본정보와 할인권 등은 강남구청과 동주민센터 공항 강남관광정보센터 등에서 구할 수 있다. 할인정보 등 축제와 관련된 내용은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강남을 대표하는 축제에서 한류와 패션 음식 마라톤 할인행사까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마음껏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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