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담긴 수공예품 직접 만들어 보아요

2017-09-26 09:39:49 게재

[광교 숲속마을 포털수공예공방 ‘오렌지정원’]

 
 


공방카페거리로 유명한 광교숲속마을에 ‘오렌지정원’은 인기 만점 토털 수공예 공방이다. 리본공예, 우드공예, 냅킨공예, 뜨개질 공예, 양말인형, 톨 페인팅 공예 등 다양한 기법으로 만들어진 수공예품이 가득해 마치 동화 속 공간 같다.
출산 후 100일부터 답답하고 무료해 수공예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박경난 대표. 뜨개질부터 비즈공예, 리본공예, 선물포장, 톨 페인팅, 양말인형, 냅킨아트를 줄줄이 배우고 각 분야의 자격증을 모두 땄다고 한다.
“처음에는 만들어 지인들에게 나눠주다가 집에서 수공예 홈스쿨링을 했고, 초·중학교에 수업에 나가기도 했어요. 집에 제가 만든 수공예품과 재료들이 넘쳐나자 남편이 저만의 공간을 차려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해 3년 전 이곳에 숍을 내게 됐습니다.”

 
 


매월 열리는 광교 숲속마을 마켓포레에서 ‘오렌지정원’의 인기는 최고이다. 숍 테라스에 진열된 아기자기한 인형들과 수공예 생활용품들을 보면 지나가던 손님들이 모두 탄성을 지르며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빨간머리 앤, 캔디, 토토로 캐릭터 냅킨공예품은 퀄리티가 너무 좋아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 정성이 많이 담긴 수공예품이지만 가격을 적당하게 선정해 많은 사람들이 구매한다고 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수공예 체험에도 적극적이다. 포근포근 사랑스러운 양말인형은 임산부들이 신생아 애착인형으로 많이 만들어 간다.
취재 날에도 단골이라는 오누이가 나란히 작업대에 앉아 체험을 하고 있었다. 남자아이는 우드체험, 여자아이는 리본 핀을 만들고 있었는데, 자주 해서 그런지 제법 솜씨와 감각이 있었다. 아이들 리본 1일 체험은 1만원(재료비 포함), 우드체험은 5천원부터(열쇠고리, 목거리, 핀 등 선택 가능) 다양하다. 비즈, 리본, 인형을 다 배우는 토털 수업은 1달에 10만원(재료비 별도)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한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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