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드는 재미, 나만의 취미 가져보세요~

2017-11-02 00:00:01 게재

[문래동 취미 공간 ‘모람’]



문래동에 위치한 ‘모람’은 손뜨개 인형과 드로잉을 배울 수 있는 취미공간으로 황지현, 박미라 작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방이자 작업실이다. 하얀색 배경의 넓고 깔끔한 실내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만든 손뜨개 인형들이 전시돼 있으며 벽에 걸린 드로잉과 수채화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모인 사람’이라는 뜻의 ‘모람’은 이름 그대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곳이다. 미술을 전공한 박미라 작가는 이곳에서 연필기초드로잉과 펜 일러스트, 색연필 일러스트, 수채화 일러스트, 일러스트 창작 등을 가르친다.

박미라 대표는 “수강생들이 일주일에 한번, 오롯이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이 시간을 무척 기다리는 것 같다”며 “그림을 가르치는 것도 보람 있지만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선물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황지현 작가는 대바늘과 코바늘 등을 이용해 만든 손뜨개 인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인형은 머리카락 색이나 얼굴색에 따라 같은 도안으로 떠도 만드는 사람마다 다른 느낌의 결과물을 낸다”고 설명하며 “수강생들의 성취감이나 만족도가 높아 즐겁게 수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방은 주로 직장인여성들이나 가정주부들이 많이 찾는데 서로 다른 삶을 살지만 취미가 같다는 공통분모가 있어 모임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고 한다. 수업은 모두 소수정예로 이루어지며 두 작가의 시간대가 겹치지 않도록 시간을 배분하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생은 상시 모집한다.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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