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3분기 영업손실 폭 줄어

2017-11-10 10:45:59 게재

매출 1조3천억, 20% 증가

현대상선이 3분기 매출 1조2956억원을 올렸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2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손실폭이 대폭 줄었다.

3분기 연료유 단가가 지난해보다 34.2% 상승했지만, 일부 고용선 컨테이선 반납과 미주터미널 화물비 및 운항비 등 비용절감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처리물량은 104만8203TEU(1TEU는 6미터짜리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동기대비 30만4631TEU 증가됐다.3분기 누적 처리물량은 299만3992TEU로 전년 동기대비 약 41% 증가했다.

3분기에는 당기순손실 9687억원을 기록했다. 3월 한국선박해양으로부터 매각한 선박 10척의 장부가 손실 4795억원이 반영된 수치다. 지난해 경우 당기순이익 2369억원은 증권매각 대금 1조 2300억원 유입으로 일시적으로 흑자전환된 것이다. .

한편 현대상선은 2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구조조정 이후 한진해운 출신 등 경력직 220여명을 채용하면서 대졸 신입사원은 뽑지 않았다. 모집부문은 영업 영업관리 기획 재무 회계 심사 인사 총무 등 관리지원 분야다. 13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를 하며, 채용규모는 30∼4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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