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 R&D 우수성과 25선 선정

2017-12-18 10:29:19 게재

정부, 사업화 지원 예정

국토교통부가 '2017 국토교통 연구개발 우수성과 25선'을 선정했다.

우수성과는 매년 국토부 연구개발 사업 중 기술적 우수성, 현장 적용 실적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주요 기술로는 △충전 플러그가 필요없는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상용기술 △건물 골조 물량산출에 특화된 3차원 기반의 건축정보모델 프로그램 △비탈진 이면도로에서도 사용가능한 소형 제설장비 등이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이 개발한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은 충전소 없이 노면으로부터 실시간으로 100킬로와트(Kw)급 대용량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이미 이 기술을 적용한 전기버스가 구미시 2개 노선(4대)에서 상용운행 중이다.

단국대학교에서 개발한 건축정보모델 프로그램은 철근, 콘크리트 등 건물 골조 물량산출에 특화된 기술이다.

그동안 100% 해외기술에 의존했는데, 이번에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를 적용하면 철근물량 오차율을 10%대에서 1%대로 줄일 수 있다. 설계도 작성시간도 대폭 절감된다.

소형 제설장비는 제설제 살포기, 눈삽(스노우블레이드) 등 각종 작업기를 부착해 다양한 제설작업이 가능하다. 서울지역에서 시범운영을 마쳤다. 대동공업(주)이 개발했다.

국토부는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선정된 기술의 사업화 및 해외기술로드쇼 참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술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자율주행차, 드론, 공간정보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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