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으로 먹고 분위기로 취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2017-12-21 09:21:04 게재

[김은미 독자추천 ‘파티오 42’]



평소 점심 모임 장소를 정할 때 음식 맛을 우선으로 하는지 가게 분위기를 우선으로 하는지에 따라 그날 모임의 성공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주부들의 모임에서는 대부분 편안한 장소를 정하게 되지만 매일 똑같은 맛과 장소는 질리기 마련이다. 그럴 때 김은미 독자는 마곡동에 위치한 ‘파티오 42’를 찾는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창가 쪽 자리는 모두 하얀 파라솔이 펼쳐져 있다. 지중해의 어느 호텔 라운지에 놀러와 있는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톤다운 된 조명이 따뜻함과 동시에 안정감을 주면서 고급스러워 보인다.

메뉴판부터 가죽커버에 담겨져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메뉴의 궁금증을 더한다. 이탈리안 음식 전문인 파티오 42는 파스타와 피자 맛집이다. 파스타의 가짓수만 해도 15가지가 넘는다. 봉골레나 카프레제 파스타같은 클래식한 파스타부터 연어& 성게알 콜드 파스타, 홍새우 페스토 제노베제, 1일 10개만 한정 판매하는 라자냐 멜란자네 등 이름도 생소한 유니크 이색 파스타 로 나누어 다양한 파스타를 한자리에서 맛 볼 수 있게 했다.



김은미 독자는 늘 가족들과 함께 파티오 42을 찾는다. 딸아이가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방문하면 항상 ‘랍스터 비스큐 로제 파스타’를 주문해준다. 수비드 방법으로 만든 랍스타 테일과 갑각류 비스큐 소스와 새우 오일로 맛을 낸 로제 파스타는 랍스터 테일의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어 딸아이가 몹시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김은미 독자는 스파이시 고르곤졸라 스테이크 파스타를 자주 먹는다. 이탈리안 음식이라 느끼할 것이라는 생각을 없애주는 이 메뉴는 고추가 들어간 고르곤졸라 크림 소스 파스타에 채끝 등심 스테이크가 올려져 있어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다.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는 치킨 보리 리조또를 주문하기도 한다. 보리로 만든 리조또에 저온방식인 수비드방식으로 12시간동안 조리한 닭다리를 껍질은 바삭하게 만들어 얹어 보기도 좋고 부드러운 맛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런치 메뉴만 시켜도 메뉴당 스프, 식전빵, 샐러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친구들끼리 모임예약이 많다. 와인 메뉴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와인도 종류별로 갖추고 있어 연말과 연초 지인들과의 모임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 코스를 이용하면서 20일 이전 예약 이용고객에게는 10% 할인도 해주고 디저트와 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폴라로이드 기념 촬영도 해준다. 매일 먹던 파스타라도 따뜻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파티오 42에서 유럽 맛집을 방문한 기분을 느껴보시길.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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