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 미국 'CES' 견학

2018-01-09 11:43:02 게재

대구시, 30명 체험단 선발

구글·스탠포드대 등 방문

대구시가 8일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하 청년체험단)을 파견했다.

시는 지역 청년들에게 글로벌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정신 함양과 창의적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청년체험단 모집해 서류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30명을 선발했다. 경쟁률은 17.6대 1에 이를 정도로 치열했다.

청년체험단은 오는 2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과 첨단연구 기술단지이자 전 세계에서 창업활동이 가장 활발한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첨단 신기술 및 선진 창업현장을 견학한다.

청년체험단은 우선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CES 2018'을 참관한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3 800여개 기업·단체가 참가해 24만여㎡에 달하는 전시공간에서 미래를 선도할 기술력의 경합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을 제치고 미국과 중국 등 G2(주요 2개국)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CES에 참가해 IT 강국의 면모를 선보인다.

올해 CES는 '스마트시티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그 중 대표 종목이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분야다. 세계 유력 자동차 브랜드가 CES 전시공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대구시는 올해 스마트카분야에 가장 관심을 두고 올해 전기자동차 생산원년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전기자동차 전도사로 알려진 권영진 대구시장도 두 번이나 참관했다.

대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공동관을 운영한다.

청년체험단은 이어 실리콘밸리도 방문한다. 스탠포드대학 교육대학원 부학장 폴 김 교수와 미국 진출 스타트업 기업 '에스이웍스'의 홍민표 대표 등 한국인 창업 전문가들로부터 특강을 들을 예정이며 구글, 인텔, 애플 등 세계적 창의 기업도 견학한다. 특히 청년체험단원들 가운데 청년창업자들은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소개하는 기회도 갖는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청년들이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생생히 엿볼수 있는 현장을 보게된다"며 "CES 전시회 참가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IT기업 종사자들과 만나고 투자자들 앞에서 사업을 설명하는 활동을 통해 세계로 도전하는 대구 지역 청년들의 정신이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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