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등 20개 차종 9710대 리콜

2018-03-15 11:08:05 게재

소나타 2개 차종 안전위반

국토교통부는 15일 20개 차종 971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재규어 XF 4160대와 페라리 캘리포니아 등 4개 차종 114대는 에어백 결함이 확인됐다. 에어백이 펼쳐질 때 부품 금속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드러났다.

푸조 3008 1.6 Blue-HDi 등 8개 차종 2620대는 2가지 결함이 있었다.

푸조 3008 1.6 e-HDi 등 4개 차종 2116대는 구동벨트에, 푸조 3008 1.6 Blue-HDi 등 4개 차종 504대는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이 드러났다.

BMW 2개 차종(X3, xDrive20d) 922대는 볼트가 제대로 장착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주행 중 소음과 부품 이탈로 인한 뒤 차량 사고 위험성이 확인됐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 등 2개 차종 1440대는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긴급제동신호장치에 문제가 있었다. 이 장치는 자동차 주행 중 급제동시 제동 감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경고를 주는 장치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뒤 차량이 추돌할 가능성이 있다. 국토부는 리콜과 함께 현대차에 과징금(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000분의 1)을 부과할 예정이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LF PHEV) 340대, 기아자동차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JF PHEV) 87대는 배터리 관련 결함이 발견됐다. 배터리가 과충전되지 않았는데도 경고등이 켜지고, 모터 전원이 차단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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