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올해 전 계열사 1천명 채용

2018-05-16 10:44:28 게재

KB국민은행만 600명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가 올해 전체 계열사에서 신입사원 1000명을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자회사별 채용 인원은 KB국민은행 600명, KB증권 110명, KB손해보험 50명, KB카드55명, 기타 계열사 185명이다.

KB국민은행은 6월 초에 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우선 채용 절차를 시작하고, 대졸 신입사원은 9월쯤 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7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 금융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IT 전문 인력 비중도 높인다. 전 계열사에서 빅데이터 등 전문 인력을 100명 이상 뽑는다. KB금융은 또 앞으로 5년간 총 4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굿잡 취업박람회'도 대폭 확대한다. 취업박람회 횟수를 연 1회에서 5회로 늘리고, 참여 기업이 박람회에서 신입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에 제공하는 지원금도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린다. KB금융은 취업박람회로 연간 3500명의 채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특성화고 학생 직무교육을 위한 '은행업무 전산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에 배포한다. 혁신기업에 직간접 투자와 대출 등 29조원 상당 금융지원을 제공해 간접 고용효과도 낼 계획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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