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협력 민간단체 플랫폼 역할 다할 것"

2018-06-27 11:03:21 게재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조대식 신임 사무총장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가 한국 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의 플랫폼이 되어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311만명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회장 박용준) 신임 사무총장에 취임하는 조대식 전 캐나다 대사가 첫 소감을 밝혔다.

조대식 신임 사무총장은 34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했으며 리비아 대사, 캐나다 대사와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조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중동,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근무하면서 개발도상국의 빈곤문제와 개발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NGO의 자원봉사자와 이사로 비영리 민간단체 활동에도 참여했다.

조 사무총장은 "7년 전 리비아 내전 종료 후에 우리나라의 국제구호개발 NGO와 정부기관을 리비아에 초청해 긴급구호, 의료봉사활동, 리비아 전후복구활동과 재건사업을 시행한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KCOC는 조 사무총장이 34년간 7개국에서 쌓아온 해외근무 경험과 외교부 본부에서 실국장 경험, 그리고 비영리 민간단체 경험을 높이 평가해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으로서 조직관리, 경영능력과 비전제시능력을 배양했고, 해외 공관 근무시에는 개발협력분야 이론과 현장경험을 쌓았다. 개발협력 선진국인 스웨덴과 캐나다 근무 때에는 개도국에서 양국 공동 개발협력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KCOC는 국내 최대의 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 협의체이며 한국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해외에서 개발원조 및 인도적지원 사업을 하는 한국의 136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연합체이다.

KCOC는 국내외 개발협력 의제를 주도하고 있으며 G20 서울회의, 부산 세계원조총회 등에서 시민사회포럼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했고 정부 국제개발협력위원회, 국제질병퇴치기금 운영심의위원회 등에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제 구호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민간단체 해외봉사단 파견사업,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사업, 민간단체 인큐베이팅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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