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 3곳 최고 등급

2018-08-23 11:51:18 게재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공개

A등급 8곳, B등급 11곳, C등급 2곳

경상북도는 23일 산하 출자·출연기관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실적 경영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영평가는 대구경북연구원에 위탁해 기관별 리더십 및 경영전략,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대 부분(14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으며, 평가결과는 S, A, B, C, D 등급으로 분류했다.

평가등급은 평가점수를 기준으로 'S등급'은 10%(3개), 'A등급'은 30%(8개) 수준으로 설정해 상위등급의 기관수를 제한했다.

최고등급인 S등급에는 한국국학진흥원, 여성정책개발원,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 3개 기관이 받았다.

A등급에는 농민사관학교 등 8개 기관, B등급에는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등 11개 기관, C등급에는 새마을세계화재단, 독도재단 등 2개 기관이 최종 결정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자료 수집 실적이 2016년 2만565건에서 2017년 2만6781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일반인 대상의 전통문화교육을 확대하는 등 국학자료 수집과 대중화를 위한 노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여성정책개발원은 여성일자리사관학교 취업자 수가 2016년 1855명에서 2017년 2343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사업홍보 관련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비용절감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정부 R&D과제 수주 및 수행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한 지역기업의 매출액, 고용인원 증가에 기여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평가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로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해 올해 성과급 지급률(0~220%)과 운영비 지원기준(±10% 차등 지원)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방침을 정했다. S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220%, 임직원은 180%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그러나 하위 C등급 2개 기관(새마을세계화재단, 독도재단)은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관리, 정책개발 유도 등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실시키로 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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