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건축물 안전관리 강화

2018-09-11 11:13:10 게재

강동구 건축안전센터 설립

서울 강동구가 공공뿐 아니라 민간 건축물까지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전담 조직을 마련했다. 강동구는 건축안전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전용 공간인 '건축안전센터'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에서 대형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최근에는 서울에서 어린이집이나 아파트단지 인근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민간 건축물과 공사장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강동구만 해도 인허가 담당 공무원이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실시, 전문성을 확보하는 체계가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그나마도 중·대형 건축물과 재난취약시설물, 명절이나 우기 폭염에 대비한 수시점검이 있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강동구는 민간 건축물 안전관 관련해 상황별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전방위적인 안전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지역 건축사회, 건축위원회 구조분야 기술사 등과 협의해 건축안전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센터장 1명, 필수 전문인력 2명, 팀장과 전담 직원 각 1명씩 총 5명이 근무하게 된다. 추후 건축구조기술사와 건축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해 관리체계를 전문화하고 기술검토를 내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재난사고 사전예방뿐 아니라 지역실정에 맞는 주민 맞춤형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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