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도 무상급식 인천에서 최초 시행

2018-09-18 11:52:48 게재

무상교복도 전면시행

인천에서 내년부터 중·고교 무상 교복 지원제도가 시행된다. 또 사립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형우 인천시 군구·구청장협의회장, 송광식 인천시 군·구의회 의장협의회장은 18일 오전 공동선언을 통해 중고교 무상교복 및 사립유치원 무상급식제 등이 포함된 교육협치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추진사업은 5개 부문 13개 사업이다. 5개 부문은 △어린이집·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안전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교육' △기회는 균등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평등교육' △아이들의 꿈을 위한 '미래·혁신교육' △지역 선순환적 경제체계 구축을 위한 '인천사랑 전자상품권(INCHEONer 카드) 활성화 협업 등이다.

사립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한 경우는 광역시 중 최초다. 무상교복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중·고교생 신입생 5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1000원씩 총 157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사립유치원 무상급식은 3~5세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예산 226억원을 들여 지원된다.

초·중·고교 무상급식은 2019년부터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소비자 물가지수가 아닌 신선 물가지수를 반영해 5~8% 인상하기로 하고, 친환경 농산물 차액 지원사업에 교육청이 참여해 학부모 부담금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은 초·중·고 무상급식에 이어 완전한 무상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지자체가 됐다"며 교육특별시 인천 조성을 위해 교육청, 시의회, 군·구와 상호 협력해 인천이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에 가장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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