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경연대회 성황리 마쳐

2018-09-20 11:04:44 게재

라이프체어 등 41팀 수상

해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적기업 창업의 산실 역할을 해온 ‘소셜벤처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서울 서대문 연세대에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소셜벤처 경연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 구명조끼로 변할 수 있는 의자 등받이 덮개를 개발한 ‘라이프체어’팀(일반창업 부문),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하는 ‘디스에이블드’팀(글로벌성장), 재사용 방지 주사기 바늘을 개발한 ‘사춤’팀(대학생), 시각장애인을 위한 식단 레시피 및 조리도구를 개발한 ‘흰밥’팀(청소년)이 대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전국에서 922팀이 신청했다. 7월에는 5개 권역별 예선심사를 거쳐 246팀을, 8월에는 권역대회 대면심사를 거쳐 본선진출 73팀을 선정했다. 이어 본선진출 73팀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 캠프를 진행했고 이날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1팀을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입상자 중 창업의지가 있는 지원자에게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사전선발 혜택이 주어지고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공간, 금융, 판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소셜벤처는 우리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장수요도 창출하는 등 저성장 시대의 따뜻한 성장동력”이라며 “정부는 내년부터 지역대회에 자치단체가 참가하고 본선대회는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더 많은 사업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남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