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서 한글 쓰고 떡 빚고

2018-10-15 11:38:38 게재

서울관광재단 13개국 팸투어

서울의 가을+한국의 전통 만끽

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3개 국가 여행사 관계자들이 역새축제와 칠보공예, 전통시장 요리체험 등 서울의 가을을 만끽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지난 11일부터 3박 4일간 팸투어를 열고 협력여행사 상품개발 담당자 23명에 서울의 신규 관광자원과 계절축제를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관광상품 기획을 앞두고 팸투어에 참여한 협력여행사는 13개 지역 21곳. 품질 높은 다양한 상품을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시 서울관광재단과 손잡고 상품개발에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는 곳들이다. 태국 저니랜드, 필리핀 락소트래블, 베트남 비엣트래블, 중국 씨트립, 몽골 비르가투어, 인도 토마스쿡, 러시아 빌레투어 등 소재지도 다양하다.

서울관광재단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하늘공원 억새축제를 비롯해 체험형 관광을 대표하는 용산공예관 칠보공예, 오미요리연구소 전통시장 요리교실 등을 포함시켰다. 특히 서울의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체험에는 해당 여행사 관계자뿐 아니라 5개 국 7개 여행사를 통해 모객한 500명이 참여, 야시장과 전통체험 등을 즐겼다. 재단은 “관광객과 더불어 팸투어에 참가한 상품개발 담당자들도 한옥에서 진행되는 한글 쓰기와 떡 빚기, 천연염색 등을 통해 서울의 가을과 매력적인 한국의 전통이 어우러진 시간을 즐겼다”고 전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어 열린 간담회를 열고 상품 기획과 판매 관련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미정 관광마케팅팀 팀장은 “관광지 답사뿐 아니라 서울과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 모객과 체험이 이뤄졌다”며 “서울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유도해 새롭고 다양한 서울 관광상품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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