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서울 주요 15개 대입 수시 이월 인원

2019-01-10 19:53:46 게재

서울대, 고려대 다소 증가, 연대, 성대 감소

지난 연말인 12월 28일에 각 대학은 수시 모집을 마감하고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2019학년도 정시의 최종 모집 인원을 확정 발표했다. 앞으로 고3이 되는 수험생들에게 2020학년도 대학 입시 전략을 철저히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19학년도의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의 변동사항과 특징을 살펴봤다.

서울대, 고려대 이외에는 전년 대비 수시 이월 인원 규모 줄어
수시 이월 인원은 각 대학의 수시모집 충원으로 모집하지 못한 인원이 정시로 이월된 인원으로 각 대학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된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최종 정시 모집 인원을 공지한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교가 발표한 2019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수시 이월 인원은 연세대 267명, 고려대 239명, 서울대 217명, 이화여대 73명, 성균관대 69명, 서강대 68명 등이다.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되면 대부분 최초 정시 모집 인원에 비해 다소 늘어나는 등 최종 모집 인원에 변동이 생긴다. 이번 2019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수시 이월 인원과 지난 2018학년도의 정시 일반전형 수시 이월 인원의 특징을 살펴보면 서울대(+42)와 고려대(+49)는 전년 대비 그 숫자가 증가했지만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한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 대부분의 대학은 수시 이월 인원 규모가 전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서강대는 전년 대비 26명 감소, 성균관대는 전년 대비 116명 감소, 한양대는 전년 대비 20명 감소, 중앙대는 전년 대비 55명이 감소했다. 반면 서울대는 지난해 다소 줄었다가 올해 다시 증가했다. 또한 최근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고려대를 제외하고는 연세대(-30), 경희대(-49), 이화여대(-23)의 경우는 2017학년도, 2018학년도 2년 연속으로 수시 이월 인원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시 이월 인원은 증감 규모에 따라 정시 지원을 위한 입시 전략도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기에 의미 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정시 상담을 완료한 이후라도 수시 이월이 반영된 정시요강을 토대로 최종적으로 정시 전략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봐야 한다.

표1. 주요 대학교 최근 3년간 수시 이월 인원 비교(정시 일반전형) (단위: 명)


  2019학년도 2018학년도 2017학년도
서울대 217 175 222
연세대 267 297 336
고려대 239 190 130
서강대 68 94 40
성균관대 69 185 69
한양대 12 32 15
중앙대학교 37 92 78
경희대학교 38 87 120
이화여대 73 96 97


서울대 수시 이월로 정시 모집 선발하는 학과도 생겨
수시 이월로 정시 모집이 달라지는 대표적인 경우를 서울대를 통해 알아봤다. 서울대가 수시모집 미충원으로 정시 모집 일반전형으로 이월해서 추가 선발하는 인원은 총 217명이다. 서울대의 수시 이월인원 수치인 217명은 지난 2018학년도의 175명에 비해 42명이 증가한 수치다. 2019학년도 정시 모집의 수시 이월 인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대의 경우 수시 이월로 당초 정시 모집인원이 없었던 학과에서 정시 모집을 선발하는 학과가 생겼다. 지구환경과학부 7명, 에너지자원공학과 5명, 교육학과 1명, 윤리교육과 3명 그리고 미술대학의 디자인학부의 공예과 1명, 디자인과 2명을 포함해 동양화과 2명, 조소과 1명, 수의예과 4명, 자유전공학부 2명, 치의학과 7명을 정시로 모집한다.
수시 이월 인원이 많이 늘어난 간호대학은 10명에서 22명으로 12명이 증가했으며, 식품생산과학부 역시 14명에서 26명으로 12명이 증가했다. 뒤를 이어 건설환경공학부는 14명에서 24명으로, 조경· 지역시스템공학부는 10명에서 20명으로 각각 10명이 늘었다.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는 수능 응시영역 구분에 따라 당초 모집 인원을 각 구분 영역별 (국어, 수학 ‘나’,영어, 한국사, 사회/과학 탐구영역→3명, 국어, 수학 ‘가’, 영어, 한국사, 과학/사회 탐구영역→3명) 로 총 6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고려대는 49명 늘었지만, 성균관대 전년 대비 대폭 줄어
고려대는 239명이 수시 이월돼 전년대비 이월 인원 숫자가 49명이 늘었지만, 연세대는 267명이 이월돼 전년대비 30명이 오히려 감소했다. 고려대에서 수시 이월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자연계열로 전기전자공학부가 18명, 의과대학, 기계공학부, 화공생명공학과, 생명공학부가 각각 16명, 간호대학 13명, 건축사회환경공학부가 11명이 이월됐다. 연세대에서는 인문계열에서는 경영학과가 30명, 경제학부가 19명 등이 이월되었으며 자연계열 공과대학 기계공학부가 24명, 컴퓨터과학과가 21명, 의예과가 6명 등이 이월됐다.
이외에도 올해 수시 이월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감소한 성균관대는 이월 인원이 총 69명으로 가군에서는 31명, 나군에서는 38명이 이월됐다. 그중에서 비교적 많은 수가 이월된 곳은  나군의 인문계 경영학과 10명, 자연계 자연과학계열은 14명 등이다. 

표2. 주요 15개 대학교 2019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수시 이월 인원
대학명 2019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일반전형)
최초 모집 인원 최종 모집 인원 수시 이월 인원
서울대학교 () 684 () 901 217
연세대학교() 1,011() 1,278 267
고려대학교() 612() 851 239
서강대학교() 320() 388 68
성균관대학교 710 335 779 366 69
375 413
한양대학교 852 287 864 290 12
565 574
이화여자대학교() 433 506 73
중앙대학교(,,) 806 205 843 212 37
283 303
318 328
경희대학교 1,105 540 1,143 564 38
565 579
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 514 168 532 171 18
346 361
서울시립대학교 613 581 710 674 97
32 36
건국대학교 1,171 537 1,191 547 20
302 509
132 135
동국대학교 823 559 894 606 71
264 288
홍익대학교(서울) 940 124 1,016 131 76
816 885
숙명여자대학교 733 180 810 204 77
553 606
(외국어대, 홍익대는 글로벌캠 제외, 각 대학 홈페이지 정시모집 최종 모집 인원 참조)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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